
파주시가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20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신규 권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문체부로부터 3년간 국비 최대 4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도·시비 40억원을 연계해 총 80억원 규모로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 연도에는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미니밴 등 특별교통수단 도입, 장애인 승하차장 설치 등 접근성을 강화한다.
2차 연도에는 관광지 주변 식당, 카페, 쇼핑시설 등에 장애인 화장실과 경사로를 확충한다. 또 점자 메뉴판을 도입하는 등 민간시설의 편의성을 높인다.
3차 연도에는 연계된 시설을 활용한 여행상품 개발과 통합정보 제공, 인적 서비스 개선 등 종합적인 관광서비스를 구축해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운정중앙역 개통으로 광역교통망이 강화되고 있으며,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받았다.
특히 임진각, 마장호수, 공릉관광지,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 5개의 열린관광지를 보유하고 있어 연계성 강화 측면에서 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임진각과 DMZ 평화관광, 헤이리 예술마을 등을 중심으로 무장애 관광 특화권역을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 관광공사가 지원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무장애 관광이 가능한 파주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파주의 문화와 생태, 관광지를 누릴 수 있는 수도권 관광 메카 건설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파주=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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