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함안군이 19일 군청 별관 3층 회의실에서 2025년 민선 8기 공약이행평가단 회의를 가졌다.
오세율 평가단장과 공약이행평가단 위원, 공약사업 주관 부서장 등 32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기획예산담당관의 민선 8기 공약사업 총괄 설명과 공약사업 주관 부서장의 추진상황 보고, 토의∙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민선 8기 공약사업은 5대 분야, 총 61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복지∙교육 9건 ▲지역경제 9건 ▲농업 13건 ▲문화∙관광 12건 ▲균형발전 18건 등으로 나뉜다.
공약이행평가단은 61개 공약사업을 평가한 결과, ▶완료 및 이행 후 계속 추진 15건 ▶정상 추진 34건 ▶일부 추진 6건 ▶보류∙폐기 6건 등 대체적으로 공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율 평가단장은 “남은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주신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민선 8기가 임기 중반을 넘어서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이행과 신뢰도 향상을 위해 군민을 대표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가단 회의를 통해 공약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함으로써 활력 있는 사업 추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후반기를 맞아 지연된 공약들도 속도를 내어 군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적극 추진
함안군은 영농철에 발생하는 농가의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고, 다문화가족의 구조적인 정착을 유도하고자 법무부로부터 지난 3년간 564명의 결혼이민자 가족∙친척을 계절근로자로 배정받아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정착에 힘쓰고 있다.
군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2배 가량 증원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80여 농가에 배정해 파프리카, 토마토, 수박 등 다양한 농작물 재배∙생산 작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인력부족으로 인한 농가 경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계절근로자는 입국과 동시에 마약검사, 외국인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최대 8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계약기간 동안 고용주로부터 인정받은 성실 근로자는 재고용이 가능하기에 지속적인 농가경영∙인력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산재보험료, 재입국근로자 항공료, 농작업 용품 등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고용주와 근로자의 비용부담 완화, 생활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가별 모니터링, 결혼이민자와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통해 계절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적절한 근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병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고용주와 계절근로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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