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 정규용 푸른도시사업소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1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주요 추진사업은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도심 속 공원 조성 박차 ▲대장동계곡 누리길 조성사업 추진 ▲창원특례시, 매립장 안전관리와 사후관리 기능 강화 ▲주남저수지 5개년 종합관리계획 수립 추진 등이다.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도심 속 공원 조성 박차
창원특례시는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대별, 권역별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원시설을 조성한다.
먼저, 의창구 봉림동과 소계동, 마산회원구 합성동 3개소에 정형화된 어린이공원의 틀을 벗어난 체험 위주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2024년 국토부 국비공모사업(GB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봉림동 한들공원에는 그물놀이, 모래놀이, 거대한 배 등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모험놀이터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맨발산책로, 황토볼장도 조성해, 상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두 번째로 소계체육공원 놀이마당은 슝슝통통 1~2호에 이어 3호로 조성되는 놀이공원으로 자녀와 부모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짚라인, 모래놀이대, 밧줄놀이, 암벽놀이, 긴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소계체육공원 또한 상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팔룡공원 밤골여울마당 일원에 조성 중인 어린이테마 체험존은 사계절 날씨의 제약 없이 이용가능한 실내형 놀이시설로 12개의 돔을 설치해, VR어트렉션, VR스포츠, 드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야외에는 티하우스, 퍼걸러를 설치해 가족이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공원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공원도 조성 예정이다. 어르신 이용 체육시설 수요 충족과 체육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삼정자공원 내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한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시작해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용지호수공원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도 착공 준비 중이다.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본 사업은 용지호수공원 해병대 기념비 일원에 무장애 숲길 쉼터와 숲속화원 등 무장애(BF, Barrier Free) 편의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불편함 없이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규용 소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원들이 상반기 중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가까이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장동계곡 누리길 조성사업 추진
창원시는 2025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된 대장동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장동계곡은 진해구 대장동의 여름철 물놀이 명소며, 평소에도 불모산, 굴암산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 위치에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4억원 등 총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누리길 6km, 전망데크,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누리길 조성사업은 시민이 조성 계획부터 사업 전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자율형 숲길 조성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월 중 시민자문단을 구성하고 조성방안 토론과 사업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며, 사업 완료 후 준공기념 시민 걷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규용 소장은 “대장동계곡 누리길이 조성되면 물놀이도 하고 숲길에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가족 힐링 관광 명소가 될 것이며, 많은 관광객이 유치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매립장 안전 관리와 철저한 사후 관리 강화
창원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요소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립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 2단계 조성사업 ▲적현매립장 시설물 안전점검 ▲매립장 매립 및 부대공사 ▲천선매립장 침출수집수정 숭상 공사 ▲덕산매립장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진해구 덕산생활폐기물매립장과 마산합포구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은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추가적인 공구 조성이 필요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덕산생활생활폐기물매립장 3공구 조성사업은 올해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 2단계 조성사업도 올해 착공해 매립장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적현사업장폐기물매립장 옹벽은 2종 시설물로 분류돼 있어 옹벽에 대한 손상 여부, 기능적 결함, 콘크리트 강도 조사, 노후화 등의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물의 안전∙유지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반입되는 폐기물의 위생적 처리, 효율적인 매립 추진을 위해 적법하게 매립, 복토, 방역을 실시하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는 처리장에서 1차 화학적 처리 후 배출 허용 기준을 준수해 공공하수시설로 이송하고 매달 수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 종료된 舊 덕산매립장 주변 지역의 사후환경영향 조사를 위해 총 6개의 분야(지형․지질, 해양환경, 대기질, 수질, 소음, 악취)의 검사를 실시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
정규용 소장은 “매립시설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중요한 시설인 만큼 안전 관리와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매립장 운영에 있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남저수지 5개년 종합관리계획 수립
창원시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지인 주남저수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남저수지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제203호 재두루미를 대표종으로 하는 수만 마리의 철새가 월동하는 철새도래지로서 잘 보전된 자연경관과 철새를 보기 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지다.
이러한 주남저수지 자연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창원시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단위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해 오고 있다.
이번에 수립할 종합관리계획에는 지난 5년의 자연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생태환경 보전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세부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주변 지역의 환경 친화적 개발을 위한 생태계보호 가이드라인 설정을 보완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과 지원대책을 담을 예정이다.
시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주민, 환경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3월 착수, 연말에 최종 확정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주남저수지 관리 지침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규용 소장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종합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남저수지를 더욱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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