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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당, ‘민노총 국회지부’로 간판 바꿔 달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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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오른쪽)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 20알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오른쪽)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월 20알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민주당은 민노총 극렬 세력의 눈치 살피기에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근로자 2천100만여명 가운데 민노총 가입자는 약 100만 명 정도로 전체의 5%도 채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극렬 간첩 세력은 또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미꾸라지 몇 마리가 온 개울을 흙탕물로 만드는 것처럼 몇몇 간첩들이 노동시장을 망가뜨리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도체특별법에서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넣는 것조차 민주당은 민노총 뜻을 받드느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정도면 ‘민노총 국회지부’로 민주당 간판을 바꿔 달아야 할 정도”라며 “아무리 이재명 대표가 성장을 운운하며 친기업 행보를 한다고 한들, ‘민주당은 진보가 아닌 중도보수’라고 외쳐본들, 이런 마당에 어느 국민이 이 대표와 민주당을 믿겠나”라고 꼬집었다.

민노총 극렬 세력의 극단적 행보도 도마 위에 올렸다.

권 비대위원장은 “검찰이 김일성 찬양물 4천여쪽을 갖고 있던 민노총 전 간부를 적발해 지난달 재판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은 민노총 간부의 공범들이라고 한다”며 “민노총 간첩단 사건은 현재까지 드러난 실체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군사 기밀을 수집해서 전달한 것은 물론이고 북한의 지령에 따라 총파업을 전개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심지어 선거에도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대선 직후에는 대통령 탄핵 운동을 벌이라는 지령도 받았다”며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주도해 온 민노총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노총 간첩단 사건은 현재까지 드러난 실체만으로도 매우 충격적이다. 김정일을 ‘아버지 장군님’이라고 부르며 김정은에게 바친 충성맹세문을 보면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구성원으로 인정해야 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군사기지정보 등 국가기밀을 탐지·수집해서 전달한 것은 물론, 북한 지령에 따라 총파업을 전개하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심지어 선거에도 개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몇명의 간첩들이 우리 노동시장을 망가뜨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더 이상 이들을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민주당이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면 민노총 극렬 간첩세력에 끌려다니는 비굴한 연대부터 끊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월 20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월 20일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내비친 것과 관련, “존재 자체가 형법 교과서인 사람이 본인의 혐의조차 전면 부정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미 이 대표는 전과 4범이다. 현재 8개 사건에서 12개 혐의로 5곳의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19일 밤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이르면 3월 선고가 예상되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밝힌 뒤 “국민의힘을 보수라고 불러주지만, 지금은 거의 범죄 집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의 친위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을 비호하고 같이 몰려다니는 게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나”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런 ‘범죄 정당’ 발언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더니, 무슨 자격으로 범죄정당을 운운하느냐”며 “이 세상에서 거짓말로 길어지는 것은 피노키오의 코, 또 하나는 범죄자의 형량이다. 거짓말로 더 큰 화를 키우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권 원내대표는 ‘모순’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본인은 과거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재벌체제 해체’를 운운하고, 당 주류는 과거 운동권 시절 반체제운동을 해 왔는데, 이제 와서 오른쪽을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 핸들을 오른쪽으로 안 돌리겠고 말하면서 우회전은 하겠다는 소리 아니냐”며 “보수인가, 아닌가 여부는 그동안 축적된 실천과 언행으로 평가받는 것이지, 말 한마디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도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지, 본인이 스스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이 언론에 소개하는 반도체특별법, 상속세 인하, 연금개혁 등은 모두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으로서 강력히 추진해 온 정책들”이라며 “민주당은 훔친 ‘장물’을 대단한 개혁이라도 되는 듯이, 선물처럼 나눠주며 산타클로스 흉내를 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은 우리 당 정책의 껍데기만 베끼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에서는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상속세에서는 세율 조정을, 연금개혁에서는 구조개혁을 뺐다. 민주당의 보수정책 베끼기는 영혼 없는 ‘C급 짝퉁’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주 52시간 예외를 포함한 반도체 특별법을 반드시 2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며 “오늘 국정협의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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