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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리스타네트웍스(ANET)의 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었음에도 보수적 가이던스에 주가가 하락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리스타네트웍스의 4분기 매출액은 1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고 Non-GAAP EPS 0.65달러로 모두 컨센서스 상회했다.
2025년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8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상향했다.
2025년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9.5억 달러를 제시했다. 2025년 AI 매출은 백엔드 클러스터에서 7.5억 달러를 포함해 15억 달러가 예상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안에서 네트워크의 중요도는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며 “라우팅 기능, 낮은 밸런싱 비용, 혼잡 제어에서의 성능 차이는 SW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동사의 차별화된 솔루션은 단순 HW가 아닌 SW와의 통합에서 나온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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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향 제품 비중은 전체의 65%, 100~400기가 포트 스위칭 카테고리에서 점유율 40%로 1위 차지했다.
400기가 고객 기반이 약 1000곳으로 증가했고, 2025년에는 800기가바이트 이더넷 장비가 AI 백엔드 클러스터 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백엔드는 리프(Leaf)와 스파인(Spine)으로 구성된다.
리프는 GPU에 연결되는 지점, 스파인은 모든 리프를 통합하는데 동사는 스파인에 강점이 있으며 5개 상위 고 객사 3곳이 동사 제품을 사용한다.
임지용 연구원은 “경쟁사(일반 화이트박스 벤더) 대비 차별화되는 부분은 SW와 시스템 업그레이드”라며 “고객사는 AI 가속에 적합한 SW가 없어서 GPU가 다운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동사는 바로 다른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서비스를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다아와의 경쟁 압력, ASIC 비중 확산에 따른 영향에 대해 질문이 많았으나, 경영진은 낙관적 어조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연중 실적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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