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닷컴(AMZN)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21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0.5%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AWS와 북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8.3%, 43.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을 주도했고, 해외 영업손익도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해외 영업이익률은 예상 (-0.7%)보다 높은 +3.0%를 기록했다.
AWS의 성장 둔화와 Capex 증가로 이익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은 2025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각각 1510억~1555억 달러 (컨센서스 1552억 달러)와 140억~180억 달러(컨센서스 180억 달러)를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AWS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4분기 AWS 백로그 성장률이 14%로 매출 성장률 (18.9%)을 하회해, 단기 매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마존은 기술 발전 등을 감안해 서버 등 일부 장비 사용 수명을 6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고 2025년 7억 달러의 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이커머스가 AWS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이란 예상이다.
아마존은 기존 가격 경쟁력(8년 연속 미국 최저가 소매업체)에 더해, Amazon Haul과 같은 저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아마존닷컴에 대해 목표주가를 30.6%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AWS 성장 속도 둔화 가능성을 감안해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5%, 11.2% 낮추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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