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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IPO 시장… 올해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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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공개(IPO) 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지난해 기업공개(IPO) 건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건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공모금액은 늘었지만 중소형 IPO가 감소하며 상장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시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올해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IPO 건수 감소세… 하반기 들어 찬바람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4년 IPO 시장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IPO 시장 공모금액은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조3,000억원)에 비해 16.4% 증가한 규모다. 

에이치디현대마린솔루션(,7423억원), 시프트업(4,350억원), 산일전기(2,660억원), 엠앤씨솔루션(1,560억원), 더본코리아(1,020억원) 등 대형 IPO들이 공모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체 IPO 기업 수는 77개사로 전년보다 5곳이 줄었다. 중소형 IPO((100억원~500억원) 건수는 2023년 68건에서 지난해 62건으로 감소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모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IPO(100억∼500억원)가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대형 IPO(1,000억∼1조원)는 5개사다. 1조원의 이상의 초대형 IPO는 전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무했다. 특례상장기업은 41사로 2023년(33사) 대비 24.2%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요예측 참여기관수는 1,871개사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며 전년(1,507개사)에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주금납입능력 확인 등으로 수요예측 경쟁률(775대 1)은 16.2%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엔 IPO 건별 차별화가 심화되면서 수요예측 참여 2,000건 이상 IPO 비중이 감소하고, 1,000건 이하는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기관참여자 청약한도를 자기자본(고유재산) 또는 AUM(위탁재산)으로 제한 및 하반기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라 수요예측 경쟁률은 하락했다”고 전했다. 

특히 작년 시장의 분위기는 상반기와 하반기가 달랐다. 상반기엔 수요예측에 따른 철회가 1건에 불과했던 반면, 철회가 총 7건에 달했다. 하반기 들어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냉각된 영향을 받았다. 

공모가 확정 과정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확인됐다. 우선 상반기 IPO의 93%는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초과로 가격이 결정됐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상단 초과 비중이 50% 수준으로 급감했다. 하반기 들어 옥석가리기 현장이 심화됨에 따라 밴드 하단 이하 공모 결정 비중이 상반기 0%에서 하반기 25%로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1,016대 1로 전년(934대1) 대비 8.8%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는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이 1,624대 1에서 650대 1로 크게 하락했다.  

◇ IPO 온기 돌까… 서울보증보험 IPO 흥행 여부 주목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3년 대비 하락했다. 시초가 수익률은 82%에서 65%로, 종가 수익률은  72%에서 42%로 떨어졌다. 상장일 수익률(종가)은 1월 이후 하락추세를 보였으며, 11월의 경우 상장 11사 중 9사가 손실(-27.8%)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3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 픽사베이
지난해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및 종가 수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3년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 픽사베이

지난해 IPO 시장은 하반기 들어 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옥석 가리기 현상 심화로 위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최대어로 꼽혔던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상장을 철회한 것도 IPO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해도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대외 변수로 부상하면서 국내 증시는 올 초부터 변동성을 보였다. 최근엔 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으로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옥석가리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서울보증보험의 IPO에 향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023년 한 차례에 상장 계획을 철회한 뒤,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공모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IPO에서 공모 희망가 밴드를 이전보다 30% 이상 낮춘 2만6,000원~3만1,800원으로 제시했다. 시가총액도 밴드 상단 기준 2조2,203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흥행을 위해 몸값을 낮췄다.

시장에선 대어급인 서울보증보험의 수요예측 흥행 및 상장 성공 여부가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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