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19일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재혁 부군수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민∙관 합동으로 급경사지 안전점검에 나섰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며 약해지는 시기로, 특히 급경사지와 위험사면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청덕면 앙진리 앙진N1지구와 합천읍 영창리 영창N1지구를 대상으로 ▶구조물 및 암반 균열∙침하 발생 여부 ▶낙석 발생 가능성 및 배수시설 관리 상태 ▶중∙소규모 붕괴 가능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합천군은 오는 4월까지 지역 내 급경사지 284개소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날 장재혁 부군수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전문가와 함께 위험요소를 논의했다.
장재혁 부군수는 “해빙기 안전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 행렬 이어져
합천군에 고향사랑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고령군에 소재한 합동파렛트 한인호 대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같은 날 김덕수 전 재경합천군 향우회장이 1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한 대표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고령군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 기탁, 2018년 고령군 교육발전기금 200만원 기탁, 2020년 고령군 개진면 새마을회 플라스틱 파렛트 35개(140만원 상당)를 기탁, 2024년 합천군 고향사랑기부 200만원 기탁 등 평소 이웃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인호 대표는 “항상 마음의 고향이라 생각하는 합천군에 또 다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합천군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덕수 향우회장은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늘 고향을 잊지 않고 있다”며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에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합천군의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사업을 발굴해 사용하겠다”며 “건전한 기부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30%의 답례품(지역특산물∙합천사랑상품권)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액은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받는다.
합천군은 군이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 사용료 등 무료 또는 할인가능한 합천애향인증 발급 혜택까지 주고 있다.
기부금은 온라인으로는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및 민간플랫폼(액티부키, 국민∙기업∙신한∙하나∙농협)을 통해 납부 할 수 있고,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모든 농∙축협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탑애드∙탑광고사 전종모 대표,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합천군은 지난 17일 합천읍에 위치한 ㈜탑애드·탑광고사가 군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전종모 대표는 “겨울철 추운 날씨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종모 대표는 지난 2020년 수해 지역 복구 작업이 이뤄졌던 율곡면, 쌍책면 등에 300만원 상당의 빵과 음료수를 기탁했으며, 올해도 나눔 문화에 앞장서는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에 기탁 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합천군 내 어려운 이웃에 지원될 계획으로, 성금 기탁을 희망하는 분들은 합천군청 주민복지과나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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