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SK하이닉스가 지난 17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총 179명의 교육생과 함께 ‘청년 Hy-Five’ 12기 입소식을 열고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청년 Hy-Five’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협력사를 연결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은 1주간 대면 합숙 교육과 3주간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된다. 이후 교육생들은 3개월간의 협력사 인턴십을 거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12기에는 총 27개의 우수 협력사가 참여한다.
올해로 12기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11기 누적 기준 현재까지 1206명의 인턴을 배출했으며, 이 중 778명이 정직원으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청년 Hy-Five’를 통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반도체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우수 인재를 공급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VR 기술로 생생한 실습 현장 구현
‘청년 Hy-Five’의 교육 커리큘럼은 직무 공통 과정과 전문 과정으로 구성되는데 직무 공통 과정에서는 기업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전문 과정에서는 반도체 핵심 공정과 설비 기술을 교육한다. 전문과정 커리큘럼에는 교육생들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반도체 공정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실습을 포함했다.
VR 실습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6개월 전 포토 공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오늘 체험한 VR 공정의 디테일이 실제와 거의 동일하게 구현되어 있어 깜짝 놀랐다”며 “반도체 공정을 더 깊이 이해하기에 유익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청년 Hy-Five 12기는 역대 최고 경쟁률인 24대 1을 기록했으며, 지난 기수들의 경우 인턴십 수료자의 9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제안받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우수 협력사와 청년 구직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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