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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종연 기자] 19일 뉴스피릿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17~18일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의 충분성을 묻는 질문에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4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충분히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은 47.5%로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섰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6%였다.
지지층별로는 윤 대통령 지지층에선 87%, 국민의힘 지지층의 83.5%가 압도적으로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고, 진보진영쪽에서는 85.9%가 방어권이 충분하다고 봤다.
대구‧경북 (54.3%) 부산‧울산‧경남 (52.3%)에서만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이 충분히 보장되고 있지 않다’가 오차 밖 과반을 넘었다. 그외 지역은 모두 충분히 보장되고 있다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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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서는 정치 뉴스 플랫폼 소비 방식 설문도 진행됐다.
‘정치뉴스 시청경로’ 조사에서 유튜브가 31.7%로 지상파방송 31.6%를 오차 범위 내에서 0.1% 앞섰다. 이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17.0%, YTN·연합뉴스TV 같은 보도전문채널(이하 보도채널)이 14.8%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남성은 유튜브 32.8%, 지상파 30.6%, 종편 15.9%, 보도채널 15.7% 순이었고 여성은 지상파 32.5%, 유튜브 30.6%, 종편 18.1%, 보도채널 13.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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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 소식 채널 신뢰도’ 조사에서는 지상파 36.4%, 유튜브 23.5%, 종편 19.7%, 보도채널 16.1%로 조사됐다. 공신력이 있는 언론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공신력이 없는 유튜브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 뉴스 신뢰성이 떨어졌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지상파 61.2%, 유튜브 13.5%, 보도채널 12.1%, 종편 10.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튜브 32.8%, 종편 28.4%, 보도채널 18.0%,,지상파 16.8%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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