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타이어업체인 브릿지스톤(5108 JP)이 원재료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믹스 개선과 우호적 환율 효과로 만회하며 증익을 기록했다.
특이점은 지난해 상반기 감익 요인이었던 판가 효과가, 하반기에 2개 분기 연속 미약하게 증익 요인으로 전환했으며, 2025년에 최대 증익 요인이 될 것으로 밝혔다는 점이다.
브릿지스톤과 미셰린 등이 판가를 올린다면, 이는 후행적으로 국내 업체들에게도 2025년 실적 기대 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동사의 2025년 손익 가이던스는 매출액 4.3조 엔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0.51조 엔으로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햇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대비 엔화 +5% 강세 가정으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 효과가 감익 요인이 될 것”이라며 “비우호적 환율과 원재료 부담 증가를 판가 효과와 18인치 고인치 믹스 개선, 그리고 비용 절감을 통해 만회하여 2025년 +4% 증익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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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재무 안전성과 자본 효율성의 밸런스 지향으로 주주환원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사는 자본 효율성 확대를 위해 2025년에는 배당성향을 50%로 기존 보다 +10%p, DPS를 +10%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셰린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 배당성향 가이던스이며, 한국타이어 대비 +30%P 높 은 수준이다.
동사의 2025년 자사주 매입 예정금은 2022년 대비 3배이며, 미셰린도 2024~2026년 최대 10억 유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주주환원 확대가 두 업체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으로 작용 중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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