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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트토이 기업인 팝마트(9960 HK)가 최근 중국 젊은 층에서는 경기 불황 속 ‘감성소비’가 급격하게 확대되며 급성장하고 있다.
송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에서 아트토이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닌 문화 소비재로 자리매김 하는데 성공했다”고 판단했다.
팝마트는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 팝마 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이며 올해 50%까지 확대가 예상된다.
팝마트가 해외에서 성공한 이유는 글로벌 상위권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고 저가 제품인 중국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에 성공했고 블라인드 박스라는 독특한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2022년 팝마트의 중국 아트토이 시장 점유율은 12%로 2위인 레고(9%)를 제외하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팝마트는 개인 아티스트의 IP 인수 또는 내부 디자인팀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자체 IP를 10개 이상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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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마트의 매출과 순이익은 2024년 93%와 146% 고성장에 이어 2025년에도 30%대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팝마트는 미국, 프랑스, 태국 등 해외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 120개를 보유하고 있고 올해 중으로 200개까지 확장이 예상된다.
팝마트 주가는 최근 중국 굿즈 테마 강세에 힘입어 10월 대비 92% 상승해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태다.
다만, 현 주가는 2025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36배로 팝마트와 사업 구조가 가장 유사한 글로벌 Peer 산리오(42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송예지 연구원은 “향후 몇 년간 산리오 대비 가파른 이익 성장이 전망된다는 점을 감안 시 현 밸류에이션은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팝마트는 중국과 해외 IP 시장에서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는 희소성 높은 중국의 고성장 소비주로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유망 기업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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