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는 고객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지출을 긴축함에 따라 칩 설계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연간 수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케이던스는 18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하회한 연간 매출과 수익을 발표했다.
LSEG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매출은 51억 4천만~52억 2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52억 5천만 달러보다 하회한 수치다.
케이던스는 항목을 제외한 연간 수익을 주당 6.65~6.75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추정치인 주당 6.83달러보다 하회한 수치다.
반면, 4분기 매출은 13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88달러로 후정치인 1.82달러를 상회했다.
이 회사는 암홀딩스,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칩부터 제트엔진까지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이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 설계된 컴퓨팅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
베렌버그의 분석가들은 자동차 최종 시장의 지속적인 산업 침체로 인해 케이던스의 시스템 설계 및 분석 제품에 대한 수요와 고객 예산이 2025년 내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지난 1월 “미국 정부가 중국 법인에 대한 반도체 기술 판매를 추가로 제한할 경우, 자국에서의 사업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케이던스 사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고도로 집중된 산업에서 케이던스의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인 시놉시스가 35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로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시스 인수를 제안하면서 위협받고 있다.
케이던스 주가는 1.78% 상승한 300.43달러로 마감 후 연장 거래에서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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