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LG 창업주 손자, 한국에 50조원 규모 세계 최대 AI 데이터 센터 건설 추진”

생생비즈 조회수  

LG 창업주 손자가 창립한 투자그룹이 한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 센터/Wikimedia Commons
▲데이터 센터/Wikimedia Commons

WSJ에 따르면 이 데이터 센터의 규모는 3기가와트(GW)로 최대 350억 달러(약 50조원)가 투자될 예정이다.

1기가와트는 75∼1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인데 전 세계적으로 1기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보유한 데이터 센터는 흔치 않다. 

이 규모는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텍사스에 건설을 추진중인 데이터 센터보다 3배 큰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톡 팜 로드'(Stock Farm Road)라는 투자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투자 그룹의 공동 창립자는 LG 창업주 손자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Brian Koo·브라이언 구)와 투자사 BADR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아민 바드르엘딘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구본웅 스톡 팜 로드 공동창업자/연합뉴스
▲구본웅 스톡 팜 로드 공동창업자/연합뉴스

WSJ은 데이터 센터가 한국 내 어느 지역에 건설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남서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전력 및 수자원 확보 등의 지원을 받기 위해 전라남도와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 지역에 건설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WSJ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 센터는 올해 초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공급망 부족 문제와 엔비디아의 AI 칩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데이터 센터 완공이 2028년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스톡 팜 로드’는 초기 투자금으로 10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최대 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구는 “현재 한국의 데이터 센터는 주로 국내 수요를 맞추고 있지만 한국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박세리의 이름을 내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 스폰서를 맡았던 투자회사 ‘퍼힐스’의 의장이기도 하다. 이 대회는 스폰서인 퍼힐스가 비용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개최를 두 달여 앞두고 돌연 취소됐다.

WSJ은 한국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 건설은 AI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도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 중인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한국 외에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지에서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를 활용한 데이터 센터 건설이 늘어나고 있다.

데이터센터 관련 리서치 업체인 DC바이트(DC Byt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연구 매니저인 징웬 옹은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면 한국 데이터 센터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생생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센터포인트(CNP.N), 자본 지출 증대…'데이터 센터 전력망 강화'
  • EPAM(EPAM.N), 1분기 매출 상향 전망…소프트웨어 수요 증대
  • 헌재 '尹탄핵심판' 11회 73일만 변론종결…盧 50일·朴 81일
  • 아스트라제네카(AZN.O), 미중 무역긴장 속 중국 사업부 인수
  • 콴타(PWR.N), 추정치 상회한 4분기 수익 발표…미국 전력 수요 호조
  • "애들 게임하러 가는 데 아니었어?"…왠지 수상하던 PC방의 정체는

[뉴스] 공감 뉴스

  • 대한민국 백년대계인데 “5년 간 213억”…교육부 ‘발칵’ 뒤집힌 이유가
  • 투탕카멘 이후 100년만… 새로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은
  • '하늘 양 사건' 교사 복직 진단한 의사도 수사 대상?…"의료진에 과도한 책임"
  • 최상목 "'52시간' 없으면 반도체'일반법'" vs 이재명"안 하는 것보다 낫다"
  • 국민의힘 ‘고 오요안나 사건 은폐’ 주장에 MBC “전혀 사실 아냐”
  • 전시에 게임 미션~달력 색칠 더하니 ‘재미 2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 “사고 막는 124만원짜리 필수 옵션” 역대급 인기 누리는 스포티지 트림별 가격 따져보기
  • “기아의 전기 봉고차” 더 기아 PV5, 스타리아보다 좋을까?
  • “끊이지 않는 팰리세이드 논란” 이번엔 안전 문제…아빠들 계약 취소 고민 깊어진다!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또 지면 어떡하지, 자신감 떨어졌다" 후반기 1승10패, 70세 노감독 아쉬움…IBK 패패패패 끊을까 [MD화성]

    스포츠 

  • 2
    황인범, 새 감독 맞이한다! 페예노르트, '내 안의 작은 아이' 명언 남긴 사령탑 선임 확정..."곧 합의 도달"

    스포츠 

  • 3
    '531⅓이닝 9실책' 다저스 슈퍼스타, 비운의 GG 2회 유격수에게 SOS…"엘리트 유격수 될 수 있어"

    스포츠 

  • 4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네”… 외국인 관광객 292만 명 돌파한 국내 명소

    여행맛집 

  • 5
    창덕궁 인정전 내부, 3월 한 달간 특별 개방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센터포인트(CNP.N), 자본 지출 증대…'데이터 센터 전력망 강화'
  • EPAM(EPAM.N), 1분기 매출 상향 전망…소프트웨어 수요 증대
  • 헌재 '尹탄핵심판' 11회 73일만 변론종결…盧 50일·朴 81일
  • 아스트라제네카(AZN.O), 미중 무역긴장 속 중국 사업부 인수
  • 콴타(PWR.N), 추정치 상회한 4분기 수익 발표…미국 전력 수요 호조
  • "애들 게임하러 가는 데 아니었어?"…왠지 수상하던 PC방의 정체는

지금 뜨는 뉴스

  • 1
    벤틀리, 첫 순수 전기 SUV 개발 박차… 본사에 ‘엑설런스 센터’ 개관

    차·테크&nbsp

  • 2
    “한국 기업의 AI 지출 비중 6.2배 증가, 성과 고려해야”

    차·테크&nbsp

  • 3
    로로피아나가 이룬 100년의 유산

    연예&nbsp

  • 4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멋지다”.. 완벽한 디자인 자랑하는 SUV의 ‘정체’

    차·테크&nbsp

  • 5
    홍게라면이 맛있는 속초 중앙시장 맛집 맛이부자튀김 맛집

    여행맛집&nbsp

[뉴스] 추천 뉴스

  • 대한민국 백년대계인데 “5년 간 213억”…교육부 ‘발칵’ 뒤집힌 이유가
  • 투탕카멘 이후 100년만… 새로 발견된 '파라오의 무덤'은
  • '하늘 양 사건' 교사 복직 진단한 의사도 수사 대상?…"의료진에 과도한 책임"
  • 최상목 "'52시간' 없으면 반도체'일반법'" vs 이재명"안 하는 것보다 낫다"
  • 국민의힘 ‘고 오요안나 사건 은폐’ 주장에 MBC “전혀 사실 아냐”
  • 전시에 게임 미션~달력 색칠 더하니 ‘재미 2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 “중국 택갈이라고?” 쉐보레 스파크, 10년만에 돌아와 망신 제대로
  • “찜질방, 골프장 있는 3층 대저택 소유주” 장동민, 1억 재규어 테러 당했다?
  • “사고 막는 124만원짜리 필수 옵션” 역대급 인기 누리는 스포티지 트림별 가격 따져보기
  • “기아의 전기 봉고차” 더 기아 PV5, 스타리아보다 좋을까?
  • “끊이지 않는 팰리세이드 논란” 이번엔 안전 문제…아빠들 계약 취소 고민 깊어진다!
  • “시장님 말이 다 맞아요” 공무원 음주운전에 ‘제 식구 감싸기’ 도대체 언제까지?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마세라티와 테슬라 모는 재력은 어디서?

추천 뉴스

  • 1
    "또 지면 어떡하지, 자신감 떨어졌다" 후반기 1승10패, 70세 노감독 아쉬움…IBK 패패패패 끊을까 [MD화성]

    스포츠 

  • 2
    황인범, 새 감독 맞이한다! 페예노르트, '내 안의 작은 아이' 명언 남긴 사령탑 선임 확정..."곧 합의 도달"

    스포츠 

  • 3
    '531⅓이닝 9실책' 다저스 슈퍼스타, 비운의 GG 2회 유격수에게 SOS…"엘리트 유격수 될 수 있어"

    스포츠 

  • 4
    “인기있는 이유가 있었네”… 외국인 관광객 292만 명 돌파한 국내 명소

    여행맛집 

  • 5
    창덕궁 인정전 내부, 3월 한 달간 특별 개방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벤틀리, 첫 순수 전기 SUV 개발 박차… 본사에 ‘엑설런스 센터’ 개관

    차·테크 

  • 2
    “한국 기업의 AI 지출 비중 6.2배 증가, 성과 고려해야”

    차·테크 

  • 3
    로로피아나가 이룬 100년의 유산

    연예 

  • 4
    “팰리세이드보다 크고 멋지다”.. 완벽한 디자인 자랑하는 SUV의 ‘정체’

    차·테크 

  • 5
    홍게라면이 맛있는 속초 중앙시장 맛집 맛이부자튀김 맛집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