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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ESS 생산설비 투자를 위해 2조31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진행했다고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시간 홀랜드 공장 내 증설 부지를 ESS 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중 가동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양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3기 공장 매입을 위해 3조6027억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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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얼티엄셀즈 3기 미시간 랜싱 공장 인수 계약 체결 시 예상되는 인수대금에 대한 채무보증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3기 미시간 랜싱 공장을 인수해 북미 전기차 수요 대응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과 구매 대금 등 세부 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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