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테슬라는 인도 도시 뉴델리와 뭄바이에 두 개의 전시장 위치를 선정했다. 이는 오랫동안 지연돼 온 인도 내 전기 자동차 판매 계획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소식이다.
18일(현지시간) 정통한 계자에 따르면 테슬라가 뉴델리 국제공항 인근 에어로시티 지역에 전시장으로 임대할 공간을 선정했다.
에어로시티 지역에는 호텔, 소매점 및 글로벌 기업의 사무실이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주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를 만나 공간, 이동성, 기술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매장 오픈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테슬라는 인도에서 수입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주에는 일부 매장 및 고객 관계 관리자를 포함한 13개 중간급 직책에 대한 채용 광고를 게시했다.
테슬라는 2022년 시장 진입 계획을 보류한 이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인도에서 전시장 공간을 찾고 있었다.
머스크는 오랫동안 인도가 전기차에 대해 약 100%의 높은 수입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테슬라는 이를 완화하기 위해 여러 차례 로비를 벌여왔지만, 테슬라의 진입이 전기차 계획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의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세를 지적했지만, 무디 총리와 함께 조기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고 관세를 둘러싼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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