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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제설제와 도로보수재’를 생산·유통하는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제설제를 만드는 회사는 전국에서 10여곳 정도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제설제를 만드는 곳은 세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적다.
2005년 설립된 ㈜제일트레이딩은 그 얼마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다. ㈜제일트레이딩은 제설제, 석탄 등 각종 산업 원자재 등을 무역하면서 도로 유지관리와 관련된 제품을 개발, 유통, 컨설팅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업이다. 도로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주력 상품은 친환경 제설제, 도로보수재다.
㈜제일트레이딩은 패각류를 포함하는 친환경 제설제 조성물과 제설제 상차용 제설제 포대 절개장치, 휴믹물질(유기물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며 생성되는 유기 화합물의 혼합물)을 포함하는 제설제 조성물 등을 특허 등록해 제설제 발전에 기여 해왔다.
이런 노력 덕일까. ㈜제일트레이딩은 도로 유지관리 분야에서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 잡고 있다. ㈜제일트레이딩은 제설제와 도로보수재 등 다양한 제품을 경기지역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등 관공서와 민자도로 관리업체에게 공급하고 있다.
㈜제일트레이딩은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제설용 천일염과 염화칼슘 공급에서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 기업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고민의 흔적은 생산 중인 친환경 제설제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제일트레이딩의 친환경 제설제는 비산 먼지(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폐기물인 굴 패각에서 추출한 물질을 활용해 도로 노면의 미세한 먼지 입자를 흡착한다는 원리다.
또 제설제의 부식성과 생태 독성을 대폭 낮춰 도로 시설물과 차량의 손상을 줄이기도 한다. 원가도 절감시켰다. 폐기물을 생산 공정의 주요 원자재로 활용해 원가를 절감했고, ㈜제일트레이딩의 특수 배합 기술로 기존 제설제의 강력한 융빙 성능은 유지했다.
㈜제일트레이딩은 신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일트레이딩이 지난해 12월 개발을 마친 ‘프리즈오프코트’는 도로 노면 결빙 방지와 결빙 제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표면처리재다.
이 제품은 도로 표면에 도포하는 초박형 결빙 방지 표면처리재로 급커브 구간, 내리막길, 교차로, 터널과 교량 진출입 구간, 고가도로 등 다양한 도로에 맞춤형 시공이 가능하다. 또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지 않아도 도로 표면의 결빙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갑작스러운 강설에도 대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즈오프코트의 지속 기간은 약 2년이다.
권기창 ㈜제일트레이딩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제일트레이딩은 시민의 안전과 환경, 자원 순환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상우 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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