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구독 서비스 폭발적 성장
이용자 수, 1년 만에 299% 증가
AI 문해력 인증 시험도 공식 출범

불과 1년 만에 3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한 산업이 있다. 바로 ‘생성형 AI(인공지능)’ 시장이다.
KB국민카드가 16일 발표한 결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독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2.9%, 이용 금액은 17.1%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생성형 AI로, 단 1년 만에 사용자 규모가 3배 가까이 폭증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 이용 건수가 무려 299%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생성형 AI의 구독 고객 10명 중 3명은 7개월 이상 유료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AI 기반 서비스가 단순한 관심을 넘어 실생활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AI 문해력도 중요…’AICE’ 자격증까지 등장

AI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공인 자격 시험까지 등장했다. KT는 지난 14일 AI 문해력을 테스트하는 ‘AICE’ 시험을 정기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AICE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 민간자격으로 인정받은 시험으로, AI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시험은 총 5단계로 나뉘며, △베이식(비전공자) △어소시에이트(준전공자·기획자) △프로페셔널(전공자·개발자) △주니어(중고생) △퓨쳐(초등생) 등 다양한 연령과 수준에 맞춰 구성됐다.
‘AICE’ 시험은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AICE 어소시에이트’ 정기시험이 치러지며, 6월부터는 오프라인 응시도 가능해진다. KT는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에게 채용 우대 및 학점 인정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30대 중심으로 AI 서비스 확산

AI 서비스의 폭발적인 성장은 특정 연령대에서 두드러졌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전체 구독 서비스 이용자 중 30대가 2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3%), 20대(22%), 50대(20%), 60대 이상(11%) 순이었다.
특히 25~29세 이용자들은 평균 7.3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43%는 7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다중 구독 현상은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과도 맞물려 있다.
AI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활·건강(59%), 쇼핑·배달 멤버십(34%), 뉴스·매거진(32%)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영상 스트리밍(67%), 쇼핑·배달 멤버십(61%), 음악 스트리밍(40%), 전자책·만화(26%) 등도 꾸준한 이용 증가세를 기록했다.
AI 산업의 미래는?

AI 산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AI 관련 서비스와 교육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카드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았다. 이 서비스는 고객 맞춤형 카드 추천과 금융 상담 기능을 제공하며, 올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 역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I 교육을 확산할 계획이다. AI 전환(AX)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AI 문해력 교육과 평가 시스템이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 구독 서비스 시장을 뒤흔들고, 자격증까지 등장한 지금, 앞으로 AI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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