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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영덕 기자]김성회 전 다문화비서관이 자신의 SNS에 “역사는 뇌피셜이 아니다”라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들이 진짜 매국노”라고 주장했다.
김 전 비서관은 앞서 김문수 장관이 김구의 국적이 어디냐는 최민희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중국 국적이라는 연구도 있다”는 답변을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구의 증손자로 전략공천이 된 김용만 민주당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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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지만, 김구나 안창호 등 상해 임정요인들의 국적에 대한 연구자료는 찾아보면 얼마든지 많다. 독립운동 사료관에만 들어가도 무수하게 많다. 심지어 백범 김구가 직접 구술했다는 백범일지에도 ‘중국 국적을 암시하는 말’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걸 가지고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한일협약에서 ‘한일합방 등의 조약이 원천 무효’라는 정치적 선언을 근거로 역사를 무시하면 안된다. 역사적 사실은 사실대로, 정치적 선언은 선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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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즉, 역사적 사실은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정치적 선언은 ‘의지’로 해석하는 것이 맞다. 따라서 일제하 조선인의 국적은 일본국적이 맞지만, 우린 그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왜 자꾸 역사를 뇌피셜로, 가짜역사를 만들고 정쟁화하는 것인가”라며 “진짜 매국노는 객관적 사실을 부정하고, ‘뇌피셜 가짜역사’를 드리대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자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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