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남해군은 2009년부터 원예예술촌을 운영해오던 농업회사법인 ㈜원예예술촌이 2월28일자로 법인 해산 예정을 통보함에 따라, 앞으로 원예예술촌을 남해군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운영자인 농업회사법인 ㈜원예예술촌은 법인의 내부 사정으로 해산하게 됐으며, 그동안 원예예술촌을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2월 말까지 무료 개방 중에 있다고 전했다.
남해군은 원예예술촌의 재개장과 관련해서 운영 방식을 결정할 동안 계속해서 무료개방을 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원예예술촌 내 거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원예예술촌 재개장 전까지 시설관리와 소규모 보수, 관목 전정, 꽃 식재 등 시설 개선 작업으로 운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원예예술촌 활성화를 위해 정원∙원예가 공공시설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원예예술촌 내 문화관 건물을 포함해 직영∙위탁 등의 운영 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연주 관광진흥과장은 “인근 독일마을과 연계해 더욱 매력적인 시설로 거듭나도록 원예예술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인가장세대에 난방비 지원
남해군은 역대급 2월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노인가장 세대의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인 가장세대 총 75가구에 세대당 8만5000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인가장세대 냉∙난방비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7월 초 여름철 폭염 대비 냉방비를 지원하고, 11월 난방비를 지원해 왔으나, 올해 2월 역대급 한파로 인해 선제적으로 난방비를 긴급지원하게 됐다.
지원 대상가구는 2월 8만5000원을 지원받고, 7월 초 4만원을 지원받는다. 예년 9만원에 비해 12만5000원으로 인상된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최근 1년간 노인가장세대 지원을 받지 않은 차상위 계층 중 독거노인, 부부가구, 조손 가정으로 총 75명이 수혜를 받게 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저소득 어르신 가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뒤늦은 겨울 한파를 대비해 취약계층 어르신 가구 난방비 지원 외에도, 쉼터이자 동네 여가활동의 중심지인 관내 경로당과 홀로 사는 노인 공동거주시설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2025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 접수
남해군은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를 위해 신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구다.
지원금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4인 가구 기준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바우처 카드 형태로 제공되며, 국내산 과일, 채소, 흰우유, 신선한 육류, 잡곡, 두부류 등 신선식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카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관내 편의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온라인 매장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남해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약 70가구를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는 2월17일부터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농업기술센터, 온라인 농식품바우처 누리집 또는 ARS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서기수 유통지원과장은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식생활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홈페이지 참고 및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 농식품바우처 담당자로 문의하면 된다.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 추진
남해군이 미세먼지∙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2025년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총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승용 수소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특히 상반기에 40대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은 구매자가 자동차 판매∙대리점을 방문해 차량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청서를 접수하면, 대리점이 접수된 신청서류를 무공해자동차 구매보조금 시스템을 통해 남해군에 신청하게 된다.
지원금액은 경상남도 내 최대 지원 금액인 3500만원 정액 지원되며, 상반기 미신청된 물량은 하반기 투입 물량에 더해져 7월 이후 보급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남해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지역소재 법인,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다. 대상자 선정은 출고∙등록 순으로 이뤄진다.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대상차량과 세부 지원금액은 군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