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의 분할 매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브로드컴이 인텔의 칩 설계 및 마케팅 사업에 대한 잠재적 입찰을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움직이기 전에 인텔의 제조 부문을 인수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TSMC는 투자자 컨소시엄이나 다른 구조화된 거래를 통해 인텔의 칩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TSMC는 협력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논의는 예비적이고 비공식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국 정부도 인텔의 매각에 개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안보 문제로 인해 외국의 인텔 통제에 반대하면서 동시에 TSMC에 인텔의 공장 인수 가능성 모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이사회는 현재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를 물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래의 결과에 따라 인텔의 미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주가는 AI 칩의 발전 지연으로 인해 지난해 60% 하락했다. 최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은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
주가는 2.20% 하락한 23.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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