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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 전에 돈 벌어봐야죠” .. 2% 금리 시대, 예금 깨고 ‘이곳’으로 몰렸다

리포테라 조회수  

은행 금리 2% 시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은행 예·적금 금리가 2%대로 주저앉으면서 안전한 금융상품을 찾던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

특히 금과 같은 실물 자산으로의 머니 무브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유지되던 예금 선호 흐름이 급변하면서 시장에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2%대 예금’ 매력 상실, 자금 대거 이탈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기본 금리는 평균 2.9%로 나타났다.

일부 상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만 3%대 초·중반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3.00%에서 2.90%로 내려갔고, 카카오뱅크는 연 3.10%를 유지 중이다.

토스뱅크 역시 6개월 만기 기준 연 3% 금리를 제공하며, 저축은행에서도 2%대 예금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10%였지만, 6개월 만기 상품은 연 2.84%로 한 달 새 0.18%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예금 금리가 하락하자 자금 유출도 가속화됐다. 일반적으로 연초에는 예금과 대출이 동반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출 증가세 둔화와 저금리가 맞물리면서 예·적금 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21조1285억 원이 줄었고, 올해 1월에도 4조7918억 원이 빠져나갔다.

이 같은 자금 이탈은 예·적금을 통한 재테크를 시도했던 ‘예테크족’들이 다른 투자처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으로 몰리는 자금, 품귀현상까지

한국금거래소/출처 = 연합뉴스
한국금거래소/출처 = 연합뉴스

빠져나간 돈의 상당수는 금 투자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이슈로 금 수요가 폭증하면서, 금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금 투자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KB국민·신한·우리은행이 취급하는 골드바 판매액은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406억345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배 증가한 것이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한, 5대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8969억 원으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을 향한 수요가 치솟으면서 일부 은행에서는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금 가격 상승과 함께 은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에서 2일부터 13일까지 실버바 판매액은 5억2889만 원으로 전월 동기의 15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이날 실버바 판매를 중단했고, 신한·우리은행도 지난주부터 판매를 멈췄다.

지난해 최고의 재테크 자산, ‘비트코인과 금’

비트코인/출처 = 연합뉴스
비트코인/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재테크 자산 역시 금과 비트코인이었다. 대신증권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간 수익률은 133.79%로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년 전 4만4184.37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10만3296.57달러까지 치솟았다.

금값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국내 금 한돈(3.75g) 도매가격은 36만7000원에서 54만2000원으로 1년 만에 47.68%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투기성이 강한 비트코인과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이 동시에 급등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 가격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신호와 미국 국채 시장의 불안정성,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가속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비트코인 규제 강화, 증시 부진 등으로 중국 개인 자금이 금 투자로 쏠리면서 ‘금콩'(금+비트코인) 투기 열풍이 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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