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지시간 16일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만났다.
이번 방문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한 모하비주행시험장 20주년 방문 및 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한 미국 출장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현장에서 정 회장은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는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의 깜짝 방문에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 선수는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대형 사인볼을 선물했다.
이에 화답하듯 정 회장은 선수단을 17일 어바인 소재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하는 즉석 결정을 내렸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신 정 회장의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당부의 말씀을 명심하고 이번 시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월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이번 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 등 총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3월 4일까지 실전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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