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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민주주의·법치주의 지키려는 국민이 악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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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울산시민대회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나경워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월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울산시민대회 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나경워 페이스북)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탄핵반대집회의 참여 국민들을 악마라고 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망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민주주의를 입에 담을 자격조차 없는, 가장 반민주적인 망발”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을 악마로 폄훼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냐, 민주주의는 이재명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이 ‘코리아킬링필드’를 옹호했다고 비난한 뒤 “마지막으로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입니까”라고 반문한 바 있다.  이어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입니까”라며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을 악마로 내몬 바 있다. 

나 의원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의 의미와 관련, “광주 시민들의 분노,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타오르는 탄핵 반대 집회의 열기는 무엇을 의미하겠느냐”며 “왜 이렇게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느냐, 이재명 민주당이 광주까지 국민들을 불러들인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당선 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운동, 대선불복, 29번의 사기탄핵, 23개의 정쟁 입법독재, 예산독재까지. 이들은 오로지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 국익을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결국, 이재명 민주당의 의회독재의 민낯이 드러나고, 내란몰이 사기탄핵, 수사권없는 공수처의 불법·편법 수사,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편향 졸속 답정탄핵 재판까지. 지금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헌법 가치와 법치가 파괴될 위기에 몰리자 국민들이 광주까지 찾아가 아직도 민주당에 속고 있는 국민들께 호소하러 간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특히 “전과 4범에 국회와 제도를 악용해 개인범죄를 방탄하고, 위장우클릭,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의회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탄핵, 내란선동으로 정권 찬탈을 획책하는 이재명 민주당이야말로 이재명 대표의 말대로 악마집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지금 반드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국회정상화, 재판정상화”라고 단언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이 계엄탄핵 정국, 국정혼란을 수습하고 민생과 국익을 위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국민의힘에 반환해야 한다. 그리고 국회 정상화에 즉각 협조해야 한다”며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예결위원장 자리를 독식해 단 하루안에 입법독재를 가능하게 하고 있는 지금은 나쁜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의 행태도 직격했다.

나 의원은 “(헌재가) 헌법 수호라는 본연의 책무는 내팽개치고, 정치적 편향성과 졸속 심판으로 헌정질서, 사법정의를 훼손하고 있다”며 “국정마비의 공범”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에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대본 운운’하며 재판의 신뢰 위기를 가중시키지 말고, 남은 재판만이라도 공정하게,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진행하길 바란다”며 “이제 우리사회 곳곳에서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검은세력, 기생세력, 좌파 카르텔을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외치는 국민들을 악마라고 하는 이재명 민주당의 조기대선 정권찬탈 시나리오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며 회견을 마쳤다.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 보수 성향 단체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전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왜곡, 폄훼하는 극우 사이비 세력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들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신군부 세력에 의해 광주시민 수백명이 학살당한 곳에서, 광주시민과 광주 정신을 모독하는 떴다방 집회를 가졌다”며 “(지난 15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하하는 발언이 나왔다.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위반)에 따른 고발 등 법적 조치도 (당) 법률위원회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전두환 세력에 이어 윤석열 세력, 뭐가 다른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를 송두리째 망가뜨리고 있으면서, 광주까지 가서 극우 집회를 가진 것에 개탄과 함께 강력히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다 하다 특정 지역 시민 집회를 참칭하는 집회 사기는 처음 본다”며 “민주주의의 도시에서 계엄을 옹호한 극우 광주 집회는 주력이 광주 시민이 아닌 외지인 집회였고, 버스 타고 왔다가 버스 타고 사라진 ‘떴다방 버스 동원 집회’였고, 광주 집회를 가장해 내란 장사를 의도한 타락한 사기극이었다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그 집회가 광주 시민의 집회였다고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냐. 터무니없는 지역주의 프레임으로 사기극을 옹호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과연 제정신인가. 외지인 버스 동원 사기극을 광주 집회로 분칠하는 데에 여당 지도부가 직접 나섰냐”라며 “내란 옹호를 위해 법원 폭동 비호에 이어 집회 사기 비호까지 나서는 국힘과 권성동 원내대표, 정말 정신 좀 차리십시오”라고 일갈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광주는 정의로움이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위하는 내란 동조 세력이, 광주 시민을 ‘빨갱이 폭도’라고 멸칭하던 바로 그 극우 광신도들이 감히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광주에서 내란 범죄를 민주주의로 둔갑시키고 계엄이 계몽이라는 언어도단은 또다시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유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금남로에서 불법계엄을 옹호하는 건 45년 전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외지인들이 버스를 동원해 5·18 민주화 운동의 본고장인 광주에서 비상계엄 옹호 집회를 한 것은 광주의 비극을 조롱하고 민주화 정신을 모독한 행위”라고 질책했다.


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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