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은 영농환경 개선과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올해 국·도비 포함 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급변하는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와 가뭄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통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곡·신흥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2개소, 21억 원) ▲활동·신송·종천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3개소, 67억 원) 등이 포함됐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농업용수 공급 안정화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개선하겠다”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조기에 사업을 착공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서천군 읍면 수해 복구에 101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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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은 2025년 읍·면별 소규모 민원 해결과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총 101억 원을 편성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한층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읍·면 소규모 민원 해결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5천만 원 증액해 읍·면별 1억 원, 총 13억 원을 배정했다.
또한, 농지 유실·매몰 복구에 35억 원, 마을안길 등 항구 복구에 5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읍·면장은 민원 현장을 신속히 파악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검토해 보다 빠르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해 복구를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영농활동을 원활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읍·면장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총 485건으로, 마을안길 정비 등 소규모 사업 66건, 농지 유실·매몰 복구 및 마을안길 복구 사업 419건이 포함됐다.
김기웅 선천군수는 “군민 생활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읍·면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읍·면장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천군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 운영

충남 서천군은 ‘2025년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을 앞두고 주민이 직접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신청하는 ‘집중안전점검 주민신청제’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28일까지다.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관계자 및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안전 취약시설과 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합동 점검한 후 점검 결과와 위험 해소 방안을 공유하는 제도다.
이번 점검 대상은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 건축물 등 공공·민간 분야의 소규모 생활 밀접 시설이다.
다만, 시설 관리자가 있는 시설, 공사 중인 건물, 소송·분쟁 중인 시설, 법적 점검이 이미 진행 중인 시설 등은 제외된다.
점검을 희망하는 주민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군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점검 대상을 선정한 후 신청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설은 오는 4월 14일부터 6월 13일까지 집중 점검을 받게 되며, 건축·토목·전기·가스·소방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구승완 안전관리과장은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위험하다고 느끼는 시설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기회”라며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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