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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9684 JP) 명작 리메이크로 실적 방어, 신규 타이틀 공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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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QUARE ENIX)
(출처=SQUARE ENIX)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일본의 비디오 게임 지주회사인 스퀘어에닉스(9684 JP)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스퀘어에닉스의 회계연도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909억 엔으로 전년 대비 6.3%,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2억 엔으로 30.6% 감소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129억 엔 소폭 밑돌았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622억 엔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하며 「파이널판타지16」 기저효과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드래곤퀘스트III HD-2D」는 출시 3주만에 200만장 이상이 판매되고, 「파이널판타지14:황금의유산」 출시, 개발비 상각과 광고비 축소로 이익을 방어했다.

모바일 부문은 의 디자인과 음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임에도 부진했고, 기존 타이틀 매출 하락세로 181억 엔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를 기록했다.

MD 부문은 「니어 오토마타」 2B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 매출 호조로 52억 엔으로 전년 대비 28.4% 증가를 나타냈다.

인기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은 2025년 1월 시즌2 방영을 시작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퀘어에닉스가 해당 IP 만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과거 시즌1 방영 직후 4개월만에 약 700만부가 판매되었기에 출판 부문의 실적 성장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신규 IP가 누적되지 못하고 있어 기존작 지속성만으로는 외형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지적이다.

강석오 연구원은 “리메이크와 기존 IP 매출로 실적을 방어하는 중”이라며 “기대감이 반영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데 신규 타이틀 공개 전까지 단기 매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출처=신한투자증권)
(출처=신한투자증권)

「드래곤퀘스트」, 「파이널판타지」, 「니어」 등 IP 다수 보유했지만 2023년 이후 신규 IP 성과는 전무하다.

공개된 향후 라인업도 「드래곤퀘스트 I&II HD-2D」, 「파이널판타지 15」 등 명작 리마스터에 그칠 예정이다.

「포스포큰」과 같이 도전적 시도 계속 나타나야 기대감과 함께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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