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가 K-드라마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가 제작 지원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1, 2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드라마 속 포항의 아름다운 배경이 화제가 되며 촬영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포항의 이가리 닻 전망대. 사진=포항시청(포인트경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9064220f-a31c-41e1-b8e6-e0ed99dae85b.jpeg)
8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송도송림테마거리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11화에서는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의 프러포즈 장면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방영 이후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포항시는 촬영지 홍보를 위해 메이킹 영상 및 촬영지 소개 영상을 제작·배포하고, 여행 인플루언서 및 커뮤니티와 협업해 관광 코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촬영지 내 포토존과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의 완벽한 비서’의 흥행에 힘입어 포항시는 K-드라마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을 더욱 강화한다. 포항은 ‘동백꽃 필 무렵'(2019), ‘갯마을 차차차'(2021)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관광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와 청하 공진시장은 여전히 국내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사진=포항시청(포인트경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9903c1f8-d37d-4720-bbab-a39037062704.jpeg)
올해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방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는 해외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 박람회를 통해 드라마 촬영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의 완벽한 포항 여행’을 테마로 한 드라마 투어를 개발해 일본 여행사 대상 설명회 및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관광객 유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아름다운 포항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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