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는 2025년 1월 27일부터 3월 22일까지 갤러리 코스모스에서 현정오 작가의 초대전 ‘여래, 웃다. 여래, 미소 짓다. 여래, 다시 오다’가 열린다. 한지에 담긴 부처님의 미소와 사유의 세계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텅 빈 충만의 깨달음을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부처님 가르침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한다.
![현정오 작가 작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4947164f-3fc4-4668-a327-ec0cc5c5ff19.jpeg)
한지에 담긴 부처님의 미소, 평화와 성찰을 전하다
현정오 작가는 동국대학교 서양화 전공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 파리의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에서 미술을 수학했다. 한지에 부처님의 모습과 사유의 세계를 담아낸 그녀는 ‘사유의 여백’ 시리즈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았으며, 스페인 마드리드,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 등에서 한국적 정신성을 알리는 전시를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약사여래불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처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미륵의 환생을 상징하는 듯한 작품 속에는 허공을 나는 물고기, 광배 속 보살의 출현 등 경계를 허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면들이 펼쳐진다. 한지의 질감과 자연스러운 색채가 어우러져 수행의 여정 속에서 깨달은 화장세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고정관념을 넘어선 부처님, 현대의 시공간 속에 피어나다
![현정오 작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552b8e3a-fe3d-4342-a9ff-a5de26bd7684.jpeg)
현정오 작가의 부처님은 전통적인 불교 회화의 틀을 넘어 다채로운 모습으로 현대인의 삶 속에 다가온다. 꽃을 든 부처님, 마주 앉아 사유하는 부처님, 화려한 보살로 변신한 모습은 우리에게 묵직한 교훈보다는 가벼운 미소와 온화한 시선으로 삶의 여유와 평온을 선사한다.
갤러리 코스모스 김윤희 관장은 “현정오 작가의 작품은 사유의 온전한 세계를 시각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며 “화려한 장식 속에도 내재된 무진법계(無盡法界)의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이 내면의 성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사유의 여정… 예술로 만나는 깨달음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나는 무엇이고,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속에서 집착을 내려놓고 사유를 통해 본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한지 위에 펼쳐진 부처님의 미소는 삶의 고통을 넘어 궁극적 평화로 향하는 길을 제시한다.
현정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약사여래불의 가없는 중생계 회향을 통해, 작품을 보는 이마다 평화롭고 건강하며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지 위에 담긴 부처님의 미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사유의 세계를 만나는 이번 전시는, 고요한 여백 속에 담긴 깨달음의 울림을 전하며 현대인의 삶에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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