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니얼 세대, 노후 대비 여전히 고민
금융권, 맞춤형 서비스로 시니어 공략
AI 상담·주택연금 등 새로운 전략 주목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186/image-516e771d-2bfb-4cdd-9f5f-a25604fbc646.jpeg)
“저축은 꾸준히 하지만, 노후 자금은 왜 항상 부족하게 느껴질까?”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빠른 50~60대가 늘고 있다. 모바일 금융을 활용하고, AI 서비스를 배우는 데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정작 노후 준비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크다.
지난해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이에 금융권도 시니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는 중이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50·60대, 그러나 노후는 막막
이른바 ‘퍼레니얼(perennial)’ 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과거 노년층과 달리 유연한 사고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중심 자산을 조정하고, 새로운 재테크에도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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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연금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고정 소득을 예상하기 어려워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시니어가 노후 대비를 위해 저축하지만, 구체적인 목표 없이 돈을 모으다 보니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은행권, 시니어 자산 관리 강화한다
이에 금융권은 시니어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골든라이프센터’를 통해 은퇴 자산 전문가와 1대1 맞춤 상담을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연금라운지’를 운영해 연금·보험·부동산 컨설팅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하나 더 넥스트’ 브랜드를 론칭해 시니어 상담 및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올해 공시가격 12억 원 초과 주택도 가입 가능한 주택연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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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농협은행은 유언장 없이도 상속을 설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제공하며, 생전 자산 관리부터 사후 승계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AI 상담·맞춤형 설계, 퍼레니얼 세대 돕는다
보험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경증 치매부터 장기 요양까지 보장하는 상품을 출시했고, 흥국생명은 최경증 치매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업계 최초 상품을 선보였다.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는 요양시설 사업에 진출해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퍼레니얼 세대가 노후 준비 상황을 직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금융사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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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생활비, 의료비, 여유자금 등 필요한 금액을 항목별로 제시하고, AI 기반 상담을 도입하면 시니어 고객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시대에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50~60대. 하지만 노후 준비만큼은 아직도 막막하다. 금융권이 이들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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