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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한중일카’ 사국지로 끝난 동계아시안게임 [기자수첩-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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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쇼트트랙 선전으로 기대 이상 성과

필리핀 사상 첫 금, 태국과 대만도 첫 메달 획득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의 강세가 이어졌다. ⓒ XINHUA=뉴시스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과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의 강세가 이어졌다. ⓒ XINHUA=뉴시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이 일주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당초 금메달 10개 안팎을 획득할 것이라 전망됐으나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9개 중 6개를 쓸어 담은데 이어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사상 첫 동반 우승 등 선전을 이어 나가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 등 총 45개를 수집하며 개최국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확정했다.

중국 역시 안방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금32, 은27, 동26 등 전 종목에 걸쳐 초강세를 보이며 일찌감치 종합 우승 자리를 찜했다.

한국이 중국의 텃세에도 불구하고 쇼트트랙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금6)를 거둔 반면, 일본과 카자흐스탄은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며 각각 3위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동계아시안게임은 한국과 중국, 일본, 그리고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메달을 나눠 갖는 ‘그들만의 리그’로 진행되고 있다.

1986년 시작된 동계아시안게임은 출범 초기 일본이 초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한국과 중국이 스포츠 부문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고, 같은 시기 소련의 붕괴로 카자흐스탄이 독립하며 아시안게임에 참가, 이들 4개국이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개최국이 초강세를 보이는 공식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4회)과 중국(3회)은 자국서 개최할 때마다 어김없이 종합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2011년에는 카자흐스탄이 설상 종목을 대거 확대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32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은 1999년 강원 일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동계아시안게임을 개최했으나 당시 중국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개최국=1위’ 공식이 깨진 유일한 대회로 남았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빅4’ 국가들이 동계아시안게임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동계아시안게임은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설상과 빙상 종목 위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리적 요건을 갖춘 국가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경기장 등 인프라 확보와 장비 등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 선진국들이 경쟁을 벌이는, 반쪽짜리 대회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한중일카 등 ‘빅4’ 4개국은 총 185개의 금, 은, 동메달을 나눠가졌는데 이는 대회 총 메달의 97.4% 점유율에 달한다.

물론 희망을 본 국가들도 있다. 대표적인 나라가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이번 대회 남자 컬링서 한국을 꺾고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기에 동메달을 목에 건 대만과 태국 역시 동계아시안게임 최초로 메달을 따냈다.

다음 아시안게임은 덥기로 유명한 사우디에서 펼쳐진다. 차기 개최국인 사우디는 이를 의식해 대대적인 규모로 선수단을 파견했고, 4년 뒤 시원한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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