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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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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자이툰 부대 소속 ‘바라쿠타 장갑차’. 사진 제공=국방일보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동명 부대 소속 ‘바라쿠다 장갑차’. 사진 제공=국방일보

해외에서만 볼 수 있고, 파병부대의 상징인 군용 차량 플랫폼이 있다. 바로 ‘바라쿠타 장갑차’다.

우리 군은 1970년대 말 국내 최초의 4×4 차륜형 장갑차인 KM900계열(이탈리아 Fiat CM6614 라이선스 생산)을 도입한 이후 전차와 화포 등 주요 전투 장비 보강에 집중하면서 차륜형 장갑차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다가 1997년 경찰특공대가 대테러작전용으로 독일 방산업체 티센-한셸(Thyssen-Hensche)사 TM170 4×4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해 뛰어난 성능이 입증되면서 군에서도 차륜형 장갑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KM900 이후 처음으로 우리 군에서 도입한 4×4 차륜형 장갑차는 2001년 특전사가 707특수임무단을 위한 대테러작전용인 보병수송차량 ‘Shorland S600’(다목적 특수무장차량)으로, 비싼 단가(대당 9억 원)와 한정된 임무 범위 때문에 총 2대만 구매했다.

이후 이라크 파병이 결정되고 차륜형 장갑차의 소요가 제기되면서 바라쿠다 도입의 필요성이 커졌다.

경찰특공대에서 운용 중인 ‘TM170’ 장갑차는 HD현대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것이며, 바라쿠다는 이런 TM170를 기반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에서 자체 개발한 4×4 차륜형 장갑차이다. 방산업체 신정개발에서 생산했다.

특히 군에서는 국내 일선 부대에 도입하지 않았고, 해외 파병부대인 자이툰 부대와 동명 부대 등에만 납품받아 운영했다.

TM170과 바라쿠다는 모두 차대가 ‘Mercedes-Benz UNIMOG’ 4×4 트럭으로, 외형이 유사하지만, 엔진은 물론 전장, 전폭, 전고 등 규격과 세세한 사양들이 다르다. 외형의 경우 바라쿠다는 전면 유리창이 2피스형에 와이퍼가 2개지만, TM170은 1피스형에 와이퍼 3개가 장착됐다. 또 바라쿠타는 운전석 및 선탑석 출입용 도어 발판과 측면 관측 및 사격용 포트, 연막탄 발사기, 전망탑 방탄판 등이 추가 설치돼 TM170과 차별화됐다.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지난 2024년 10월 4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장에 퇴역식을 앞둔 ‘바라쿠다 차륜형 장갑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육군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2024년 10월 4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임무완수 장비 퇴역식 및 첨단 신규장비 전력화 행사’에서 바라쿠다 차륜형 장갑차를 운용했던 현역장병에게 화환과 꽃다발을 수여하고, 국가방위에 대한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육군

또 차체 전면 장갑은 7.62㎜ AP탄을 방호할 수 있고, 전술(Run-Flat) 타이어를 장착해 피탄시에도 약 30㎞/h 속도로 70㎞ 거리를 주행하는 게 가능하다. 이외에 연막탄 발사기, 큐폴라 방탄판 등의 옵션이 추가됐다.

제원을 살펴보면 10.4~11.7t으로, K6 기관총 한정을 장착했다. 독립현가장치를 사용해 최고속력 100㎞/h, 항속거리 1160㎞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펑크가 나도 런플랫(Run flat) 타이어를 장착해 30㎞/h의 속력으로 70㎞를 이동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전면의 경우 7.62㎜ AP탄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외에 CCTV 카메라, 서치라이트, GPS, 장애물 제거용 도저, 경고방송장치 등의 옵션을 장착할 수 있다.

바라쿠다는 잠재적 적대 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한 차량으로 이라크에 파병됐다가 철수한 자이툰 부대와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가 바라쿠다 장갑차를 사용했다. 정규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보다는 무장세력을 제압하고 간헐적인 공격을 막기 위한 대테러작전, 폭동 진압용이라고 할 수 있다.

7.62㎜ 및 12.7㎜ 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고, 50m 거리에서 발사되는 7.62㎜ 총탄을 막을 수 있다.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에 대비한 방어용 목적으로 슬랫 아머(slat amor)를 장착해 RPG에 피격됐을 때 차량 본체가 파손되는 것을 막고자 차량을 둘러싸는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로켓포 공격을 받아도 슬랫 아머에 맞아 폭발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차폭이 넓어져 운용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단점 탓에 자이툰 부대에서 운용 할 때는 탈거해 운용한다.

우리 군에서는 해외 파병부대에서만 운용하는데,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서 운용한 것을 시작으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 부대까지 운용 중이다. 기동정찰이나 경계 임무용으로 활용하며, 운전병과 팀장이 전방에 탑승하고 작전 담당 부사관과 화기, 통신, 의무, 통역 등의 특기를 가진 정찰병들이 후방에 탑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동명 부대에서 운용하던 바라쿠다 10대는 레바논군에 무상으로 공여됐다. 동명부대는 바라쿠다 대신 기아에서 개발한 소형전술차량인 ‘K-151’이 운용되고 있다.

바라쿠타는 가성비가 높아 인도네시아, 이라크, 말레이시아에 수출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경찰용 차량으로 2001년 20대를 수출했다. 이라크에도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 12대가 수출됐다. 말레이시아 역시 2009년 경찰용으로 2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2024년 10월에 임무 마치고 퇴역했다.

아시나요?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파병부대 상징 장갑차 ‘바라쿠타’…특장점은[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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