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DOUCA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19e1b751-a1ab-4496-a23e-7c946507c594.jpeg)
[더퍼블릭=손세희 기자] 2025FW 서울패션위크 두칸(DOUCAN) 패션쇼가 기억 재구축이란 테마로 2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의 여성복 디자이너브랜드 두칸은 런칭 초창기의 컬렉션부터 지금까지 선보였던 컬렉션의 기억을 되짚어 새로운 컬렉션으로 재구축했다. 기억이란 무의식 중에 새롭게 재구성된다.
골드와 레드, 민트 등 컬러가 담긴 화려하면서도 에스닉한 두칸 오리지널 프린트 패턴은 과감한 디테일과 트렌디한 실루엣의 조합으로 두칸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을 선보였다.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있는 컬렉션은 두칸만의 감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긴 인조머리카락을 이용한 테슬은 케이프 자켓으로 재구성됐고, 가방과 자켓, 부츠, 원피스의 디테일로 활용, 인상적인 컬렉션을 구현했다. 모델의 워킹에 따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머리카락 테슬은 패션쇼를 더욱 웅장하고 드라마틱하게 만들어줬다.
![▲사진제공=DOUCAN](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05/image-6d484da3-742c-4ef2-b8dc-59a2dfbaf8d1.jpeg)
특히 두칸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3D 아바타 영상은 색다른 형식의 무대장치로 활용돼 더욱 완성도 있는 쇼를 선보였다. 세계 최고의 3D 의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이모션과 모션캡쳐회사 메타디오와 협업해 제작한 영상은 패션쇼 내내 쇼장을 압도하며 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수개월의 제작기간으로 완성도를 높인 영상은 두칸 패션쇼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새로운 형식의 패션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충훈 두칸 대표는 “패션은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제시해야 한다. 패션쇼 역시 관객들이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형식을 찾기 위해 매 시즌 노력하고 고민한다. 이번 패션쇼에는 쇼 전체를 관통하는 3D영상을 만들었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서 정말 기쁘다. 특히 좋은 영상을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작업을 해 주신 지이모션과 메타디오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쇼는 옷만 잘 만든다고 좋은 쇼가 되는 것이 아니다. 옷, 연출, 무대장치, 헤어메이크업, 음악, 모델 등 여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종합예술이다. 15분 내외의 쇼를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다. 케이플러스 최지은 연출감독과 연출팀. 헤어메이크업 오민크리에이티브팀, 디젤 정석원 음악감독, 그리고 함께 해준 모든 모델들에게 감사하다. 멋진 팀과 패션쇼를 만들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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