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녕군은 최근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창녕군에 따르면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으로, 습지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리에 앞장서는 도시나 지역에 부여되는 명예로운 인증이다.
특히 군은 지난 2018년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은 이후 지속적인 습지 보전과 인증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해 온 결과, 재인증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서면평가∙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재인증을 받았다.
이는 창녕군의 우수한 습지 보호∙관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국내∙외 생태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우포늪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구역으로 지정됐으며,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포함되는 등 생태 명소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 유네스코 3관왕의 도시로서 지역 생태계 보전뿐만 아니라 친환경 경제활동을 장려해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화왕산 미나리’ 본격 출하 시작
창녕군은 고암면 감리 화왕산 기슭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창녕 화왕산 미나리’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월 하순부터 4월 하순까지 생산되는 미나리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올라오는 식물로,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풍부해 변비와 혈관계 질환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창녕 화왕산 미나리는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이용해 하우스 내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돼 깨끗하며, 줄기가 굵고 부드러워 아삭한 식감과 미나리 특유의 향이 뛰어나다.
아울러 창녕군이 산간오지 지역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재배를 시작한 이후 현재는 지역 특화 작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더욱 깨끗한 미나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