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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 33선] (13) 정성 가득 담긴 고급 한식의 정수, 담양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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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로컬 미식여행 33선] (13) 정성 가득 담긴 고급 한식의 정수, 담양 떡갈비
[K-로컬 미식여행 33선] (13) 정성 가득 담긴 고급 한식의 정수, 담양 떡갈비

언제?

사계절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어디에서?

전라남도 담양은 대나무와 떡갈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담양 시내 곳곳에 떡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다.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담양떡갈비.

 
떡갈비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고급 한식 중 하나라 불리는 떡갈비를 언제부터, 어떻게, 누가 먹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설이 전해져 내려올 따름이다.

첫 번째 설은 조선시대 왕실 연회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 책인 「진찬의궤」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지금의 떡갈비와 유사한 ‘섭산적’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섭산적은 다진 고기에 으깬 두부를 섞어 반죽을 만들고, 이를 네모반듯한 모양으로 구워내는 요리다. 두 번째는 조선 초기 문신인 송희경이 담양에 정착하면서 떡갈비 조리법을 개발하고 전수했다는 설인데, 정확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세 번째는 1900년대 초 궁녀와 상궁들이 백성들에게 궁중음식 중 하나로 떡갈비를 만들어 전파했다는 설이다. 이 세 가지 설 중 어느 하나 정확히 떡갈비의 유래를 설명해 주는 것은 없으나, 중요한 것은 모두 ‘궁궐’과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만드는 것부터 어려운 고급 음식, 떡갈비

ⓒ 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

떡갈비 상차림.

 

담양 떡갈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소갈비를 토막 내어 뼈와 고기를 발라낸 후, 고기를 칼로 다진다. 기계로 다지면 편하겠지만, 육즙이 빠져나간다는 단점이 있어 전통 방식대로 칼로 다지는 쪽이 더 좋은 맛을 낸다. 이어서 다진 고기를 뭉친 뒤 발라냈던 뼈를 다시 붙이면 우리가 익히 아는 떡갈비 모양이 나온다. 양념장을 골고루 바르면서 구우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쫀득한 식감의 떡갈비가 완성된다. 이때 양념장은 간장, 참기름, 후춧가루, 마늘, 생강 등을 넣고 단맛을 위해 꿀이나 설탕을 가미해 잘 섞어서 만든다.

떡갈비를 맛있게 먹는 방법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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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함께 먹기.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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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과 함께 먹기.

 

담양에서는 떡갈비를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먹는다. 그릴에 굽거나, 전골 형태로 끓여 먹는 방식인데, 이 중 일반적인 것은 굽는 방식이다. 이미 한 번 구워서 나온 터라 온기가 사라지지 않는 수준으로만 가열하면 된다. 남도 음식답게 수많은 반찬이 곁들여지며, 쌈채도 함께 내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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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 전골요리.

 

떡갈비를 전골 형태로 끓여 먹으면 지방이 풍부한 꽃등심을 넣은 불고기전골과 비슷한 맛이 난다. 전골의 달큰한 국물에 떡갈비의 풍미가 고스란히 배어들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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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갈비 전골 상차림.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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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통밥.

전국 최대 규모의 대나무 생산지인 담양에서는 죽통에 쌀과 여러 부재료를 넣고 쪄서 먹는 대통밥을 즐기기도 한다. 담양의 떡갈비 전문 식당에서는 대부분 대통밥도 함께 판매하므로 떡갈비를 주문할 때 대통밥을 추가해서 같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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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식당.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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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관.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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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앞집.

식당 정보

[신식당]

1932년 창업해 오늘날까지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식당이다. 메주, 조선간장, 고추장 등을 직접 담그는 것이 특징으로 음식에서 깊은 맛이 느껴진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담주2길 18-13
– 전화번호: 061-382-9901
– 대표 메뉴: 신식당 떡갈비구이 3만 5000원, 죽순떡갈비전골 4만 원

–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800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5.5km 거리
– 주차장: 있음(30대)
– 좌석 규모: 168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 관련 정보: 신식당 >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덕인관]

1963년 ‘덕인음식점’이라는 이름으로 개업해 60년 이상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식당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 82호 육류(가리구이) 제조 분야에 지정된 박규완 명인이 운영한다. 초창기에는 전통 갈비를 기본으로 한 한정식을 내놓았다가, 현재는 떡갈비 전문 음식점으로 자리 잡았다. 명인의 비법이 담긴 양념으로 재운 한우 암소갈비를 사용한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대로 1121
– 전화번호: 061-381-7881
– 대표 메뉴: 명인 전통떡갈비 3만 7000원, 한우LA떡갈비 3만 3000원, 한우떡갈비 2만 9000원, 한우약선떡갈비 2만 2000원

–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1.1k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3.2km 거리
– 주차장: 있음(100대)
– 좌석 규모: 324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 관련 정보: 덕인관 >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담양앞집]

담양 떡갈비와 국수를 함께 내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재료 본연의 맛과 풍미를 살려 조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 떡갈비를 주문하면 서양식 브런치처럼 하나의 큰 접시에 샐러드와 함께 담아준다. 메밀과 담양 댓잎을 섞어 자가 제면한 국수도 일품이다.

– 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죽향문화로 22
– 전화번호: 061-381-1990
– 대표 메뉴: 반반숯불떡갈비 1만 5500원, 담양떡갈비국수 1만 7000원, 죽순들기름국수 1만 4000원, 죽순바삭만두 1만 2000원

– 접근성: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약 980m 거리 /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톨게이트에서 약 3.1km 거리
– 주차장: 있음(10대)
– 좌석 규모: 104석
– 메뉴판 언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 관련 정보: 담양앞집 > 여행지 :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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