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천군이 지역 발전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 유재영 부군수를 필두로 장동혁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부처별 지역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 △장항항 개발사업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유치 등으로, 2026년 중점 추진할 63개 사업에 대해 총 2468억 원의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장동혁 국회의원은 “서천의 주요 현안 사업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적극 주문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유재영 부군수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장동혁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국가예산 반영을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국가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연말까지 단계별 확보 전략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천군,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 입주 기업 모집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말 준공해 올해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 입주할 해양바이오 기업을 예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3월 13일까지로, 총 10개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입주기간은 3년, 종료 후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모집은 서천군이 장항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2154억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내 다양한 지원 시설을 통해 해양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제품 생산, 마케팅 등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다.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는 최신 연구장비와 생산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입주 기업은 이를 활용해 제품 연구부터 시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테스트가 가능하다.
센터에는 75종 115대의 장비가 구축되어 있으며, 총 90억원 규모의 장비를 통해 최적의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 기업은 월 임대료 1㎡당 4200원으로, 최소면적인 51㎡ 기준 월 21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군은 입주 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5년간 총 2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개발(R&D), 제품 생산, 마케팅, 판로 개척 등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비입주 모집 공고는 군, 도, 충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 해양산업과 해양바이오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기웅 군수는 “해양바이오 산업은 현재 태동기에 있으며, 이를 선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도와 힘을 합쳐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총력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은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내 다양한 시설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며, 농어촌 중심의 산업구조를 해양바이오 산업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천군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양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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