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공항 참사 49재와 사고 50일을 맞아 재발 방지와 공항 인력충원을 위해 노동조합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댄다.
민주노총 공공운송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모경종·안태준·이용선·이용우·이학영·한준호 국회의원, 진보당 윤종오 국회의원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재발 방지 및 공항 인력충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의 공항이 위험하다!’는 제목의 토론회는 송주명 사회공공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이 불안정하게 운영되는 전국 공항의 현실을 진단한다. 남 소장은 또 노동자·시민이 안전한 공항을 위한 제도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진 토론에는 하태욱 건강일자리연구소 대표가 공공기관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정부 정책이 자칫 안전관리 소홀로 이어져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은 공공기관 운영비와 자회사 인력의 상관관계를 통해 여객기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밝힌다. 정부 측 신윤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과 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무안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 소속 자회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전국공항노조 엄흥택 위원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통해 본 공항 실태를 증언한다.

엄 위원장은 참사 이전인 지난해 10월 국토부 면담에서 조류충돌(조류예방팀) 사고의 위험과 현장 인력부족에 대한 충원의 필요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정안석 지부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위한 현실을 고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확장에 따른 인원충원 요구에도 추가인력을 투입하지 않고 확장구역 개방을 강행했다.
정 지부장은 4단계 개항 한 달만인 1월7일, 제2여객터미널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를 소식을 알린다.
무안공항 참사는 지난해 12월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 예정이던 제주항공 소속 여객기 사고로 무려 179명이 사망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조류충돌, 엔진분해검사, 부품 정밀검사와 방위각 시설물 등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조사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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