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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티브홀딩스(VRT)의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우상향에 대한 방향성은 바뀌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버티브홀딩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3.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억 달러로 60% 증가를 기록했다.
4분기말 수주잔고는 72억 달러로 2025년 연간 가이던스는 조정 EPS 3.50~3.60달러, 매출 91.3억~92.8억 달러를 제시했다.
연간 및 1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는 9.7% 하락했다. FY2024 매출총이익률은 36.6%로 예상치 37.6%를 재차 하회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 가이던스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며 “DC 열 전력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맞춤형 대응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수주 흐름 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미국 내 공급 기반과 제조입지 확장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임지용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에서 복잡한 기술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열 관 리 통합 솔루션의 중요도가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동사는 스키드(미리 조립된 모듈형 전력 인프라)를 통해 사전 엔지니어링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인프라 요소를 함께 패키징할 수 있는 유연성과 대응 능력이 강점”이라고 판단했다.
12월에 인수한 고효율, 대용량, 원심 냉각기 기술 업체인 BSE는 고밀도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데 더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커스텀칩이나 GPU에 무관하게 고밀도화 트렌드에 부합하고 랙당 전력 소모량은 높기 때문에 동사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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