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개인투자자 대상 증권 거래 플랫폼 기업인 로빈후드마케츠(HOOD)가 4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로빈후드마켓츠의 2024년 4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5%와 2953% 급증한 10.1억 달러, 9.1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
4분기 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수수료수익이 급증한 것과 법인세 환입 효과 등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외 10% 이상 급등했다.
특히 거래관련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한 6.7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주식과 암호화폐, 옵션이 각각 144%와 733%, 83% 증가했다.
증시 호조로 주식과 옵션 관련 수익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455% 증가한 710 억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암호화폐 거래량 급증 및 일회성 수익 인식 등의 영향으로 매우 높은 성장을 기록했으나, 수탁자산 및 이자수익도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암호화폐 시장 활성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선물 거래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추가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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