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천억원 가량 팔며 6개월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도 2개월 연속 순회수를 지속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의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6870억원을 순매도하며 6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직전 달인 12월(3조6480억원)보다는 순매도 금액이 크게 줄었다.
1월 말 기준 보유 금액은 전월 대비 34조원 늘어난 707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9% 수준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73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414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미주와 아시아는 각각 2조6000억원, 6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유럽에서 3조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미국은 2조6000억원, 중국은 8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영국(1조5000억원), 노르웨이(9000억원)는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7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뒤이어 유럽이 214조원(30.2%), 아시아(105조5000억원(14.9%), 중동 11조4000억원(1.6%) 순으로 많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채권 2조31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977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1조66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266조3000억원을 보유해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줄었다. 보유 비중은 상장 잔액의 10.3%다.
지역별로 중동과 유럽은 각각 1조1000억원, 4000억원을 순투자했으나 아시아에서 2조4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9조9000억원으로 45.0%를 차지한다. 유럽은 92조8000억원(34.8%)을 보유하고 있다.
종류별로 국채에 1조9000억원 순투자가 들어왔으나 통안채는 3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애근 국채가 240조9000억원, 특수채가 25조3000억원이다. 잔존만기별로 5년 이상물과 1~5년 미만물을 각각 1조5000억원, 7000억원 순투자했다. 1년 미만은 3조9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년 이상물 보유 금액은 115조8000억원으로 43.5%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1~5년물이 98조1000억원(36.8%), 1년 미만이 52조4000억원(19.7%)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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