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 전력 회사인 아메리칸 일렉트로닉 파워(AEP)의 수익은 빅 테크가 AI 기술과 이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으면서 전력 수요가 크게 급증해 증가했다.
AEP는 13일(현지시간) 데이터 센터가 상업용 고객의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면서 4분기 수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최고경영자 빌 퍼먼은 “지난해 인디애나, 오하이오, 텍사스의 경제 발전으로 인해 상업용 계층에서 상당한 부하 성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3억 3620만 달러(주당 64센트)를 크게 상회한 6억 6410만 달러(주당 1.25달러)를 기록했다.
AEP는 향후 3년간 총 소매 부하 성장률이 연간 최대 9%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10년 말까지 20기가와트 이상의 신규 부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540억 달러에 달하는 5개년 자본 지출 계획에 100억 달러의 잠재적 추가 투자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AI 및 암호화폐 전용 데이터 센터의 수요 증가와 가정 및 기업이 난방 및 운송에 더 많은 전기를 사용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EP는 11개 주에서 약 56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에서 가장 큰 전기 전송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EP 주가는 102.47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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