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글로벌 탄산음료 1위 업체인 코카콜라(KO)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2024년 4분기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은 11.5 십억달러, 0.55 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7%와 6% 상회했다.
전사 판매량이 연간 2% 증가한 가운데,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됐다.
이같은 실적 호조를 반영해 동사의 주가는 실적발표 당일 5% 가까이 상승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카콜라는 핵심 경쟁사인 펩시 대비 주력 시장에서 양호한 매출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코카콜라의 북미와 중남미 매출 성장률은 각각 16%, 10%를 기록하면서, 펩시코의 매출 성장률을 크게 아웃퍼폼했다는 평가다.
판매량 성장률과 가격 전가력, 제품 믹스 변화 등의 전반적인 수치에서 코카콜라가 펩시코를 아웃퍼폼하면서, 주력 시장에서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배당금 증가가 지속적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동사는 2025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성장률 +5~6%(Organic Growth 기준), EPS 성장률 +8~10%(Currency Neutral 기준)를 제시했다.
가격 인상 효과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원부재료 단가가 안정되면서 전사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상준 연구원은 “올해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당금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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