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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內 외면받는 ‘이곳’, 한국에서는 매출이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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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성장 가속, 미국에선 매출 부진
2천 개 매장 돌파, 세계 3위 규모
북미·중국 시장 침체 속 한국은 선전
스타벅스 / 출처 = 뉴스1
스타벅스 / 출처 = 뉴스1

스타벅스가 북미와 중국에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는 사상 첫 3조 원 매출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조 1,001억 원을 기록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 운영사)는 11일 발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1,9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매장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됐다.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10%였던 영업이익률은 2023년 4.8%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6.2%로 반등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183억 원, 영업이익은 48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7% 증가했다.

미국·중국 시장 부진…한국은 예외적 성장

스타벅스 / 출처 = 연합뉴스
스타벅스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스타벅스의 본고장인 미국과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에서는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저렴한 브랜드로 이동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2개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4년 2분기(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1분기에도 3% 줄어든 데 이어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다.

중국 스타벅스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스타벅스 /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시장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2024년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4% 줄었고, 직전 분기(11%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중동과 동남아시아에서의 불매운동까지 겹치면서 스타벅스의 글로벌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꾸준한 매출 증가와 함께 매장 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 소비자 잡은 ‘현지화 전략’

버디패스 / 출처 = 뉴스1
버디패스 / 출처 = 뉴스1

스타벅스 코리아의 성공 요인으로는 현지 맞춤형 전략이 꼽힌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구독 서비스 ‘버디패스’, 주문 혼잡 시간을 줄이는 ‘나우 브루잉’ 서비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스타벅스는 차별화된 매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리저브 온리 매장과 같은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하며 고급 커피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진동벨 도입을 통해 주문 대기 시간을 줄이는 등 편의성을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커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스타벅스 코리아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과연 스타벅스가 한국에서의 성공을 다른 국가에서도 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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