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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 매출 7조원 목표 경쟁… 넷마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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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넥슨 일본법인은 2024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연간 매출 4,462억엔(한화 4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2억엔(한화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 넥슨
13일 넥슨 일본법인은 2024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연간 매출 4,462억엔(한화 4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2억엔(한화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 넥슨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사 최초 연매출 4조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가운데 넥슨을 소폭 앞질렀다. 흑자전환한 넷마블은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며 재도약할 계획이다.

◇ 크래프톤, 영업이익 넥슨 넘어

13일 넥슨 일본법인은 2024년 실적발표에서 연결기준 연간 매출 4,462억엔(한화 4조91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2억엔(한화 1조1,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 환율은 100엔당 898.5원이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조7,098억원, 영업이익은 1조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2%, 54% 증가했다. 넥슨이 밝힌 원화 환산 영업이익을 보면 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에서 넥슨을 넘어섰다.

증권가는 넥슨의 연간 매출이 4,629억엔(약 4조3,5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넥슨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국내 게임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4조원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대표 IP(지식재산권)는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넥슨은 “3대 IP에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27일에는 ‘마비노기 모바일’, 3월 28일에는 ‘던파’ IP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던파’ IP 신작은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등이 개발되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영웅전’ 세계관을 활용한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준비하고 있다.

◇ 넥슨 2027년까지, 크래프톤 2029년까지 7조원

오는 3월 28일에는 넥슨 ‘카잔’과 크래프톤 ‘인조이’가 함께 출시돼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 크래프톤
오는 3월 28일에는 넥슨 ‘카잔’과 크래프톤 ‘인조이’가 함께 출시돼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 크래프톤

넥슨은 연간 매출 4조원을 넘긴 이후 매출 7조원을 목표로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 넥슨은 지난해 9월 캐피탈 마켓 브리핑 행사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출 7,500억엔(약 7조원) 영업이익 2,500억엔(약 2조3,000억원)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 또한 지난 11일 2024년 실적발표에서 5년 이내 7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넥슨과 크래프톤 가운데 누가 먼저 매출 7조원 목표를 달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틀그라운드’ IP가 글로벌 지역에서 성장하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신규 IP를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을 지속하려 한다. 크래프톤은 목표로 하는 매출 7조원 가운데 ‘배틀그라운드’ IP 게임 비중을 60%, 다른 빅 IP 프랜차이즈 40% 비중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은 연간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신규 IP 개발비를 투자한다.

3월 28일에는 ‘카잔’과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가 함께 출시돼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인조이’에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으로 상황을 유연하게 파악하는 AI 캐릭터 CPC가 적용됐다. 크래프톤은 AI 콘텐츠를 게임에 적극 적용하며 타사 게임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가파른 성장으로 넷마블은 실적 순위가 밀려났지만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조 6,638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모바일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로 실적 반등을 이뤘다. ‘나혼렙’은 올해 하반기 PC 버전으로 스팀에 출시될 예정이다. 상반기 기대작으로는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이 예정됐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르 및 플랫폼 다양화, 글로벌 지역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9종의 출시 예정 게임은 모두 기대작이다. 모든 게임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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