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바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식을 의사, 판사, 변호사로 키우려고 과학에 대한 도전을 막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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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484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 강사인 홍대길 (재)송암스페이스센터 대표는 ‘우주의 신비, 인간의 도전’이란 강연을 통해 “학생을 교실에서 해방시켜 ‘꿈·도전·우주’라는 웅장함을 갖게 하자”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우주 나이는 137억 년, 지구 나이는 46억 년 이라며 “어린이 및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키워 우주 시대 개척자로 나서도록 송암 엄춘보 선생이 2007년 양주 계명산에 국내 최대 민간천문대인 송암천문대를 개관했다”고 소개했다. 우주의 별이 바닷가 모래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세계 12번째 우주국가인 만큼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 우주시대에 대비하자는 취지였다. 그는 과학으로 성공하면 다른 전문직보다 돈도 많이 번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천문학과를 나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한 홍 대표는 NASA Museum Alliance 한국대표, 국립중앙과학원 자문위원을 지낸 천문 전문가다.
과학자답게 로봇 시대 AI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앞엔 인공지능과 협력해 활용할 것인가, 아니면 도태될 것인가 두 길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선진국은 이미 ‘과학자본’ 구축에 나섰다며 “스페이스에스 CEO인 일론 머스크는 우주의 통신과 커뮤니케이션을 장악, 우주의 제왕이 되기 위해 요즘도 1주에 2번 꼴로 인공위성을 살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우주에 대해 모두 아는 것처럼 떠들지만 과학자도 5%밖에 모르게 우주다. 외계인이 없다고 생각하면 이 넓은 우주에서 인간이 너무 외롭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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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도움으로 우주체험을 했다는 홍 대표는 지구에서 별을 올려보는 시대가 아니라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 보는 때여서, 현재 1천억 원인 우주 여행 비용이 1억 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에는 인천경영포럼 안승목 명예회장, 원용휘 회장, 서승인 기호일보 발행인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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