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간판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7b2ac10b-f700-42aa-9058-3e86f9172a3a.jpeg)
이마트가 지난해 실적 개선을 기록한 가운데 트레이더스 마곡점을 새롭게 오픈하며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지난해 실적 개선에 힙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마트는 이번 레이더스 마곡점 출점으로 기존 코스트코와 서울 서부권 경쟁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개선… 흑자 전환 성공
이마트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29조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47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2132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자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보였다. SSG닷컴은 창사 이래 첫 흑자(EBITDA 기준 50억원)를 달성했으며 SCK컴퍼니(스타벅스 코리아)도 연 매출 3조1001억원, 영업이익 1908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사진=이마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9bb47597-4e26-41f2-8403-efdbcc0e5b26.jpeg)
▲트레이더스 마곡점, 서울 서부권 첫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는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트레이더스 마곡점’ 이 있다.
마곡지구는 강서·양천·김포 등 120만명 이상의 소비층을 보유한 거대 상권으로 서울 서부권의 핵심 비즈니스 및 주거지로 성장하고 있다. 트레이더스는 이 지역에 첫 매장을 출점하며,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기존 점포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식품 라인업, 대량 구매 혜택 강화, 스마트 결제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예정이다.
![(사진=뉴스프리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92753826-6657-4d07-8eaa-c36aa7eef0bd.png)
▲창고형 할인점 시장 경쟁 심화… 코스트코와 정면 승부
트레이더스 마곡점 출점은 기존 창고형 할인점인 코스트코와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레이더스는 연회비 없는 회원제 운영 방식을 강점으로 내세워 유료 멤버십을 기반으로 한 코스트코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이마트의 강력한 상품 소싱 능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PB(자체 브랜드) 제품을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트레이더스의 마곡점 출점으로 코스트코와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다만 코스트코가 유효회원제인 만큼 이마트의 오픈형 창고형 할인점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체 브랜드 중심의 저렴한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 및 특화 로드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커다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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