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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줌인] 러·우 전쟁 종전 띄운 트럼프…韓에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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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종전 협상을 시작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순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그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은 물론,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수출하는 대다수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주도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플랫폼 ‘트루스 소셜’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미국과 러시아 양측의 협상팀이 즉각 종전 협상을 개시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장관과 CIA 국장 등으로 구성된 협상팀 가동도 지시했다. 특히 푸틴 대통령과는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장시간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다. 이른 시일 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담도 약속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도 양국 정상이 90분 동안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하고 이 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그는 대선 때부터 자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도 국영통신 우크르인폼(Ukrinform)을 통해 협상팀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크렘린궁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전쟁이 종식된다면, 그가 희망했던 노벨평화상 수상도 유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원유와 곡물 등 글로벌 공급망에 큰 타격을 줬는데, 러시아 현지 진출 기업뿐 아니라, 원자재를 들여와 가공, 수출하는 대다수 기업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현지 재건 사업에서의 기회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협의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건설, 에너지, 수자원, IT, 철도차량, 건설기계 부문인데, 우리나라에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 HD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로템, 유신엔지니어링, 네이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외건설협회, 수출입은행 등이 관심을 보여왔다.

관건은 협상의 내용이다. 내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구상은 대부분 러시아가 요구했던 사항으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불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 귀속 △미군 개입 거부 등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선 이와 관련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결국 오는 14~16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구체적 협상안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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