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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관세를 앞세운 트럼프발 보호주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가 격랑 속에 휩싸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또한 당장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스피 시장도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동맹에도 무차별 관세를 예고하고 있는데 특히 상호주의적 관세 부과도 예고하면서 EU 등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당장 이 같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가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가 상응 조치를 취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2.7%)보다 0.3%포인트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우리나라 또한 타깃이 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계엄 후폭픙을 지나 모처럼 온기가 도는 코스피 시장이 다시 가라앉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당장 코스피가 13일 2,550대에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56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7포인트(0.48%) 오른 2,560.5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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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 CPI가 예상치라는 점에서 뉴욕 증시 또한 혼조 속에서 마감한 가운데 12일 국내 증시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전일 강세를 보이던 방산, 조선 업종에 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코스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물가와 고용 지표 발표가 한 번씩 더 남아 있다”며 “관세도 인플레이션 판을 다시 짤 정도로 격하게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물가 압력이 다시 고조될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임대료 및 주택 가격 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임금 상승률도 하향 안정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미 국내 증시가 비상계엄 여파 후 탄핵 정국을 이어오면서 악재를 선반영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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