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민주영령과 순국선열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38/image-2ca405ac-7490-4c24-ac06-eecf23ba182f.png)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이렇게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정신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한 뒤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냐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더 큰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의 초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이번 계엄과 내란을 막기 위해 형형색색의 응원봉을 가지고 시민들이 나왔듯이 이제는 빛의 혁명을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빛고을 광주에서부터 그런 빛의 혁명을 끌어내는 연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말했다.
이어 “지금 광주가 선택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제는 이기는 길, 그리고 새로운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광주시민 여러분들이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 새로운 길로 대한민국이 가도록 하는 데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 방명록에 적은 글. /사진제공=경기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38/image-af1b4b16-ba26-42d0-9bdb-354e81d35e4c.png)
김동연 지사는 “제7공화국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개헌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계엄을 하지 못하게 대못을 박을 수 있는 개헌, 그리고 그 속에는 45년 전 민주화운동이 촉발됐던 광주 정신이 헌법전문에 포함되어야 되겠고 계엄의 요건을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해서 다시는 이와 같은 계엄이 일어나지 않는 ‘대못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째는 경제 개헌을 해야 한다”며 “지금 어렵고 힘들고 사회적 약자들 국가책임을 한층 강화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정신이 헌법개정을 통해서 만들어져야 되는데 그것은 경제 개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는 권력구조 개편이 필요하다. 분권형 4년 중임제를 하고 책임총리제를 해서 이와 같은 새로운 정치체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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