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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공명하며 실체 만들어 가는 세계’ 이민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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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비로서 붓질의 제맛을 알게 됐다는 이민주 작가
이제사 비로서 붓질의 제맛을 알게 됐다는 이민주 작가

“나에게 붓질은 자연계의 리듬을 받아들이는 의식이다. 자연계의 모든 현상이 일견 외견상으론 모순과 배척,대립의 양상을 보여, 이를 온전히 수용하기 위해 일필삼절(一筆三折),즉 3번의 호흡 끊음을 통해 기운을 다스려야 한 번의 붓질로 깊고 그윽한 자연의 울림을 담아낼 수 있다. ”

오랜세월 전통 한국화 붓질기법을 부여잡고 온 이민주 작가의 붓질은 촉수 같은 예민함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으로 향하는 붓질은 반드시 먼저 왼쪽으로 향하였다가 가고, 오른쪽으로 갈 만큼 갔으면 그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꺾어서 거둔다. 곧은 획은 본래 아래로 향하여 가는 것이지만, 붓질은 위로 향하여 갔다가 아래로 가되 갈 곳까지 가서는 위로 꺾어 멈춘다. 이런 붓질의 모순성이 클수록 획에 힘을 부여한다. 서법(書法)의 세계를 방불케 한다.

“양자 역학에서 양자 중첩 등의 효과를 이용한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가 0과 1만 구분할 수 있는 반면,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공존시킬 수 있는 모습과 같다.” 14일부터 3월5일까지 갤러리 내일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공(空)의 공명(共鳴)’도 같은 맥락의 전시다. 불교에서 모든 존재는 인연(因緣)의 화합으로 생멸하는 존재이므로 고정 불변하는 자성(自性)이 없다. 단지 원인과 결과로서 얽힌 상호의존적 관계에 있기 때문에 무아(無我)이며, 무아이기 때문에 공(空)인 것이다. 모든 생명, 자연계가 연결되어 있다는 얘기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에 따르면 45억 년 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다양한 아미노산과 DNA의 주요 성분들이 발견되면서 지구상의 생명이 우주에서 기원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고 있을 정도다.

이민주 작가가 화폭 앞에서 붓을 잡는다. 붓대를 곧바로 하고 붓끝을 중심에 오게 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봉(中鋒)의 자세다. 붓의 운용에 있어 머무를 때에는 사로잡는 듯이,나아갈 때는 내보내는 듯이,거둘 때에는 긴장을 하는 듯이,넓힐 때에는 열어주는 듯이, 누를 때에는 내리는 듯이,당길 때에는 일어서는 듯이 움직인다. 여초 김응현의 필법을 보는 듯하다.

나무가 되어 가는 사람
나무가 되어 가는 사람

“서울대학교에 회화과로 입학하여 동양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을 공부하던 중 동양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중학교 시절 미술반에 들어가 수채화를 비롯하여 전통 동양화를 그려보았지만 그 당시에는 지필묵을 이용한 기술적인 측면에 더 중점을 둔 것 같다. 동양화의 명칭이 한국화로 바뀌며 한국성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한국에 대한 미학을 책과 여행을 통해 연구하게 되었다.”

지필묵을 통한 기본 동양화의 단련은 끊임없는 그의 여정이었다. 벽화, 견화, 장지위 채색화, 수묵담채화, 칠화, 수제종이를 이용한 입체작업 등 다양한 기법연구를 지속했다.

두바이의 달빛
두바이의 달빛

 “내 작업들은 한국미술계의 유행에 합류하지않고 늘 나만의 관심대로 진행되었고 간혹 미술계의 흐름에 역류한 것 같기도 하다. 기본 전통동양화기법을 현대화시키려고 노력해오면서도 늘 한국인이라는 기본 철학을 고수해오고 있다. 이러한 정체성때문인지 1990년 스페인 마드리드국립미술대학교에서 초대개인전을 할때부터 독자성으로 인정받아왔고 그런 연유에서인지 한국에서보다 외국에서의 초대전이 잇달았다. 서구와는 다른 동양화의 전통기법을 이용하여 한국적인 미학을 바탕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작가로서의 감성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20여년부터 참가해오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는 내 작품에 퍼포먼스적 요소가 다분하다며 오프닝세리모니에 초대했다. 여러번 퍼포먼스작가로 활약했다. 정적인 듯한 우리 동양화의 바탕에 이러한 동적인 요소가 늘 내포되어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정중동’ 이야말로 사혁(謝赫)이 가장 중요시 한 ‘기운생동’의 기본이 아닐까라는게 나의 생각이다.”

달빛 속 식물과 동물의 대화
달빛 속 식물과 동물의 대화

그는 중국의 화론이나 필법에 집착하지 않고 자신만의 필선과 준법을 만들어 나갔다. 배움을 넘어선 창작의 세계로 나아가는 자연스러 모습이다. 일체 만물이 연결되고 공명하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나름의 ‘공명필선’을 만들어 나갔다. .끊어지지 않는 파동의 무늬같은 것이다. 인물의 골상을 피부결이나 근육결에 따라 잔 붓질을 가하여 음영을 묘사하는 육리문 음영법을 연상시킨다.

“2001년 미국 버몬트스튜디오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체류하던 중 갑자기 나의 절반이 아버지로부터 왔음이 번개처럼 머리를 스쳤다. 그러면서 아버지형상을 그리기 시작했다. 사혁이 주장한 골법용필과 기본 서법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내가 중요시하는 작품에서 우러나오는 정신성을 표현하기 위해 하나의 형상이 완성될때까지 선의 단절을 가급적 피하며 그린 것이 공명필선의 시작이었다. 아버지의 형상은 물론 그의 정신과 혈맥까지를 표현하고 싶었던 절실함이 있었다. 가부장적 시각으로만 바라본  아버지와 진실로 마주하고 싶었다. ”

움직이는 산수
움직이는 산수

그는 중봉을 살리기위해 붓질의 단련을 계속하였다. 대형작업을 위해 온 몸을 사용하기도 한다. 동양화의 기본을 익히는 기본서 ‘개자원화보’ 속의 선묘의 느낌에서 벗어나고자 그만의 공명필선을 휘두르며 20여년을 살아왔다. 그의 공명필선은 하나의 인물이나 사물에 머물지 않고 모든 사물들이 서로 파장을 교류하며 공명하고 있다는 그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파징들을 공명필선을 통해 그리기 시작했고 흰 여백의 부분까지 공명필선으로 채워갔다.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철학을 시각적으로 설명하기가 매우 용이해진 것이다.

“모든 삼라만상은 각자 독립적인 개체로 존재하면서도 상호간의 파장을 교류하며 공명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런 나의 기본 개념을 시각적으로 드러낼 수 있다는 행복감에 화면을 공명필선으로 꽉 채우기도 했다.”

식물 인간 무생물의 공명
식물 인간 무생물의 공명

공명은 그에게는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각자 독립적인 개체성을 잃지 않고도 서로 파장을 교류하면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는 그의 생활철학과도 연결이 된다. 1980년대에도 그는 ‘자연과의 공명’ 등 공명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그 당시에는 확실한 개념설정없이 그냥 떠오르는 단어로 사용했었는데 2000년에 들어서면서 이러한 공명의 개념이 확립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많이 등장하는 소나무들은 동물이나 인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회적인 메시지도 은유적으로 담겼다. 늘 화첩을 들고 다니며 스케치했던 다양한 소나무의 형상 중 그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장면들을 작품화하였다.

만추의 솔바람
만추의 솔바람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를 기본으로 한 화가로서의 나의 여정은 중국. 명나라를 대표하는 화가 동기창의 ‘화안’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진정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혹은, 인생의 답을 구하고자 하는 이들은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길을 여행해야한다는 것이다. 나의 화가철학이자 인생 철학이다.”

그는 대학원 시절 간송미술관 최완수선생의 지도하에서 화론을 배울 때 이 명언이 본인과 밀접하다고 생각지 않았다.

“이제는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걸으면 ,가슴 속에서 온갖 더러운 것이 제거되어 절로 구획이 마음 속에서 생기고,산수의 경계가 만들어져 손가는 대로 그려내니 이 모두가 이루어진 것이 산수의 전신(傳神)이라는 말에 동감한다.”

솔향기 날리며
솔향기 날리며

그는 어릴적부터 많은 곳을 뛰어다니며 놀던 아이였고 그를 자유롭게 놓아주신 분이 어머니, 아버지였다. 즉 큰 울타리만 쳐주고 무한 자유를 허용하셨던 분들이다. 이런 자유는 그에게 만리 이상의 길을 갈 수 있게 해 주었고 화가가 되는 바탕을 이루게 했다. 결혼 이후에도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고 긴 밤을 그림을 통해 예술여행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이러한 인생 여정 중 최근에 경험했던 몇몇 지역의 장면들을 상징적이고 은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2023년에 인도 라쟈흐스탄 분디지역의 참발강(Chambal River)을 방문했을 때의 감동은 ‘새 생명의 춤’이라는 작품을 탄생시켰고 죽음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자연의 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자연앞에서 무한히 작아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 본 결과물이다. 120x1000cm 크기로 줄여서 청풍호를 그린 ‘흔들리는 山水’는 배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순간의 편린들을 나만의 ‘공명 필선’으로 그려본 것이다. 기타 마음 속의 심상 풍경과 우주 등을 4호에서 1000호까지 한지와 캔버스의 화면에 펼쳐냈다.”

결국 그의 붓질의 결실들은  공(空)에 귀착한다. 공(空)은  서로 공명하며 실체를 만들어 가는 세계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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