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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부모 두 번 무너뜨린 ‘부검 결과’ 듣고 나니 나까지 꺽꺽대며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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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하늘이의 작은 손엔 ‘방어흔(사람이 공격을 당하면 무의식적으로 방어하다 생기는 흔적)’이 가득했다. 

12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아버지가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 ⓒ뉴스1
12일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양의 아버지가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5.2.12. ⓒ뉴스1

지난 10일 다니던 초등학교의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 JTBC에 따르면 하늘 양의 몸에서 날카로운 흉기가 작은 몸 여러 곳을 해쳤다는 ‘다발성 예기 손상’이라는 국과수 부검 결과가 나왔다. 흉기와 같은 날카로운 도구가 8살 아이의 몸 여러 곳을 다치게 했고, 이 손상으로 인해 결국 아이의 숨이 멎었단 설명이다.

김하늘 양의 아버지는 차마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아버지는 “아침에 경찰이 (하늘이를) 볼 거냐고 해서 안보겠다 얘기하고, 다시 보고 싶어서 뛰어갔는데 차는 이미 출발해서 못 봤다”고 전했다.

또 그는 “(교사 측이) 무조건 심신미약이란 내용을 가지고 나올 것 같다”며 “초등학교에서 구할 수 없는 흉기로 아이를 해쳤는데, 그게 어떻게 계획범죄가 아닐 수 있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가해 교사의 집과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 수거한 교사의 휴대전화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양을 추모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5.2.12. ⓒ뉴스1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양을 추모한 뒤 빈소를 나서고 있다. 2025.2.12.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왼쪽부터),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학교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8)양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5.2.12. ⓒ뉴스1
더불어민주당 한준호(왼쪽부터),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전현희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학교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8)양을 추모하며 묵념하고 있다. 2025.2.12. ⓒ뉴스1

하늘양의 빈소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발걸음해 조문했다. 여당은 17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김 양 사건과 관련한 법 개정 등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며, 이 대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장치를 심각하게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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